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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위안화 가치 급등에 외화예금준비율 2%p 높여

 

중국이 은행들의 달러예금 준비금비율을 2%포인트 높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급락하는 데 따른 대책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기 때문에 중국 은행에게 달러를 더 보유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현재 외환시장은 달러와 위안화의 경쟁이 가열하는 상황이다.

양국간의 화폐전쟁의 전운이 감도는 상황에서 나오는 현상이어서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중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준비금 비율을 7%에서 9%로 2%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급등한 위안화 가치 흐름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준비금 비율이 올라가면 중국 내 외화 유동성이 떨어져 위안화 평가 절상 압력이 줄어들게 된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가 급등한 지난 5월에도 외화예금 준비금 비율을 5%에서 7%로 올린 바 있다.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약 2.6% 급등했다. 8일 기준으로 환율이 달러당 6.3456위안까지 내려가 위안화 가치는 2018년 5월 15일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 호조는 위안화 강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1∼3분기 중국의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3376억 달러(약 397조 원)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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