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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中평점사이트 드라마순위 1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현재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제공 국가에 중국은 빠져 있다. 중국 정부의 이른바 '만리방화벽'에 막혀 인구 14억4천만 명의 세계 최대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는 '만리방화벽'도 막지 못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열풍이 이어지며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오징어게임'은 중국 평점 플랫폼 사이트 더우반(豆瓣)의 실시간 영화·드라마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드라마를 보고 점수를 매긴 참가자만 10만 명이 넘는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는 '오징어게임'이 인기 검색 화제 순위 9위까지 올랐다. '#오징어게임#' 해시태그의 웨이보 누적 조회 수는 12억 건에 달한다.

짧은 동영상 앱 틱톡의 중국 내 버전 더우인(抖音)에도 '오징어게임' 관련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설탕뽑기' 등을 패러디한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사업·투자 실패 등으로 사회에서 막다른 길에 몰린 456명이 섬에 갇혀 465억 원의 상금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장르 드라마다. 26일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를 보면 6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서비스가 없는 중국에서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나 우회 접속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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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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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