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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꿈은 세계최대 대부업자? ,네티즌들 "마윈, 당국만류 듣지않고 선을 넘었다."

 

중국의 창업성공신화의 주인공인 마윈이, 중국의 금융당국의 만류를 무시하고 자신의 앤트그룹을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상장시켜 막대한 자본금으로 , 중국의 대출금융업의 황제가 되기 위한 일련 계획에 급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상하이증권당국와 홍콩특별행정구의 증권당국은 어제 오후, 5일 상장개시후 거래를 시작하려던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과 거래일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등 중국매체들도, 앤트그룹의 상장일정의 잠정연기는, 중국인민은행등금융당국이 앤트그룹의 대주주 마윈과 면담을 진행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상장정지를 결정한 금융감독당국은, 인민은행과 중국은행보험감독원 그리고 중국증권감독원과 국가외환국 등 4개의 최고위 중국금융관련기구인 것으로 보도됐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쇼핑몰의 인터넷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 즉 즈푸페이의 결제와 관련된 회사로 성장했다.  결제를 대행하면서 할부와 후불시스템을 도입해 이자를 챙기면서 이미 소매금융의 수익성으로 재미를 본 회사이다.

 

그러면서 막대한 수의 고객정보도 확보했다.

 

소매금융의 본질은, 당장 돈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국가가 관리하는 은행에서 신용부족 혹은 신용저조 혹 불량등의 이유로 대출이 어려운 젊은이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돈놀이를, 그것도 고율의 이자를 받고 하는 사업이다.

 

소매금융이면 그럴듯해보이지만 실체는 소액대출 회사이다.

 

마윈은 그동안 알리바바 쇼핑몰사업의 주요임원에서 물러나는 등 기존사업체에서 외형적으로 손을 떼는 행보를 보이며, 마치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2선으로 물러나는 모양을 취하며, 박수도 받았다.

 

그런데 그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그는 이제 규모만 즉 외형매출만 크고 순이익이 적지만 업무가 복잡다단한 알리바바쇼핑몰사업을 그만두고, 그동안 확보한 막대한 고객정보를  활용해 돈을 빌려주는 직접금융사업을 하려는 장기플랜을 세웠던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알리바바쇼핑몰의 결제대행을 맡았던 자회사, 즉 앤트금융서비스를 계열분리하면서 70%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뒤 이 앤트그룹을 통해 소매금융전문으로 중국의 금융황제가 되려고, 주식시장의 상장을 하려는 찰라였다.

 

약 40 조원의 돈을 주식시장으로서부터 모아서, 이 돈을 자본금 삼아 14억 중국인을 대상으로 소매금융업을 세계최대규모로 하려는 것이었다.

 

마윈이 본래의 마각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중국 공산당 정권이 가장 혐오하는 것을 2개만 들라면, 하나는 마약이고 또 하나는 사채놀이다.

 

마윈은 중국의 다른 핀테크회사들처럼, 앤트그룹의 소매금융업을 핀테크라는 이름의 첨단기술사업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고도화된 소액대출 사채놀이에 다름없다.

 

파이낸스 즉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용어인 핀 테크 ( FIN + TECH) 는, 고객정보와 신용을 인터넷과 SNS로 간단하게 확인하고 돈을 빌려주는 소위 첨단 대부업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한국의 오케이저축등 일본에서 시작된 단기소액대출 저축은행이다, 무슨무슨 론(LOAN) 회사의 이름으로,  높은이자의 소액대출은 일본이 원조이다.

 

이와 같은 마윈의 마각은 그동안 일반인들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중국 금융당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시해왔다.

 

중국 금융당국은 이미 지난 2018년 1월부터 , 앤트금융서비스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않고, 이 정보들을 이용해 대출이나 소비를 권유하며 무리한 대출을 유도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었다.

 

이에 대해 마윈은 잠잠했었다.

 

그러다 그해  9월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인사말을 통해 마윈은,  “ 정부와 기업은 할 일이 따로 있다" 면서 " 중국정부가 사회의 뒤쳐지는 그룹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을 간섭하는 것은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행위" 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마윈이 사회의 뒤쳐지는 그룹이라고 지칭하는 대상은, 국영 은행의 업무방침이고 또 하나는 담보나 신용이 낮은 사회의 금융약자 등이다.

 

혁신이나 인공지능 같은 몇마디 단어로만 보자면, 중국당국을 혁신을 가로막는 고리타분하고 억압적인 존재로 부각시킨 것이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취하는 대부업을 하는 앤트그룹의 입장에서는 핀 테크를 통한 대출과 이자회수는 회사의 수익을 혁신적으로 높히는 혁신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손쉬운 대출과 고율의 이자사업은 신속하게 사회를 병들게 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험요소일 수도 있다.

 

마윈은 이번 앤트그룹의 상장 계획발표 직전에도, 중국 금융당국을 혁신을 가로막은 원흉으로 몰아부쳤다.

 

바로 앤트 그룹의 상장을 약 열흘 앞둔 지난달 24일, 상하이시 모처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미트 회의장에서, " 중국의 관영은행들을 담보가 있어야 대출을 해주는 전당포에 비유하면서,  “(정부가) 목소리를 크게 내면서 뒤처지는 세력을 보호하는 것은 혁신을 망치는 가장 심각한 요인” 이라며, 중국금융당국들을 전당포 주인쯤으로 격하시키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그 회의장에는 국가 부주석인 왕치산을 비롯한 중국 금융정책의 고위 핵심인사들이 참석하고 있었는데 , 그들의 면전에서 " 당신들은 전당포 주인과 다름없다" 는 말 폭탄으모 면전에서 욕을 쏟아부었던 셈이었다.

 

이 발언은 세계는 물론 한국언론에서도 크게 보도 된 바 있다.

 

이번 앤트그룹의 상장유예의 본질은,  무분별한 대출로 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킬수 있는 대형금융사고의 위험성을 중시해야 하는 중국정부의 입장과 혁신을 명분으로 중국을 넘어 세계최대의 금융갑부가 되려는 마윈의 욕망이 대대적으로 충돌로 보인다.

 

되돌아 보면,  마윈과 알리바바의 성공의 열쇠가 됐던 알리페이도 , 중국 당국이 중국 사회발전의  큰 그림속에서 허용되고 특별하게 장려된 배경들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본지기사 참조/  20년 7월 5일자 " 마윈의 알리페이를 꽃 피운 건, 중국미래를 설계한 경제관료들이다" 

 

본지기사 참조/ 20년 7월 5일자 " 마윈, 알리바바주식 거의 없다는 건 쇼, 알짜배기 앤트금융주식 90% 완전장악."

 

그래서 중국의 상당수 젊은 네티즌들사이에서 조차 , 마윈이 중국발전의 원동력인 창업의 아이콘으로 부각되어 오랫동안 신화의 주인공으로 살다보니, '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경제' 의 근본을 잊고 선을 넘은 것같다는 반응도 적지않다.

 

 

이 말(성어)은 '물을 마실때 샘을 판 사람을 생각한다'(하라) 는 뜻이다.

 

마오쩌동 주석관련 일화로, 중국 소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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