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위안’
한화로 약 3조 7,091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증권사들이 기업 인수합병(M&A)을 자문하면서 일군 자문료 수익 총액이다.
올 한 해 중국 증시 활황 속에 기업간 M&A가 활발해지면서 중국 증권사들의 주요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차이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반기 상장 증권사 합계 재무 자문 순수입은 190억 위안(약 3조 7,0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4% 증가했다. 23개 상장 증권사의 재무 자문 업무 수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중은증권, 국금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재무 자문 업무 수익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증권사 투자은행 업무 성과와 관련해, 사모예이 클라우드테크 그룹 수석 경제학자 정뢰는 《증권일보》 기자에게 “상반기 증권사 투자은행 실적 회복은 여러 요인에 의해 추진됐다. 올해 들어 A주 시장이 안정적이며 활발했고, 기업의 자금 조달 수요가 발현되며 재융자가 다소 회복됐다. 동시에 정책 지원 아래 상장사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발전 질을 높이려는 열의가 증가했고, 관련 수요 확대가 증권사 투자은행에 풍부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보고서에서, 증권사들은 투자은행 업무의 향후 배치 중점과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이 중, 과학기술 혁신 지원, 산업 심층 진출, 인수합병 기회 포착이 증권사의 공통 전략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혁신 지원 측면에서, 다수 증권사는 투자은행이 실물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해, 우량한 과학기술 기업이 자본시장과 정확히 연결되도록 돕고, 자본의 힘으로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도록 했다. 동방증권은 향후 투자은행 업무가 기술과 에너지 두 개 전략적 분야에 집중하며, 정책 방향을 이끌고 산업 트렌드를 기반으로 신세대 정보기술, 생물의약, 첨단 제조업 등 산업에 중점적으로 배치하여 과학기술 기업에 지속적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련민생 또한 산업 투자은행, 기술 투자은행, 자산 투자은행 전략적 위치를 견지하며, 핵심 산업과 선행적 산업에 대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신질적 생산력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 전망에서, 화태증권은 재무 자문 업무 투자 확대를 지속하며, 다양한 인수합병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시장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를 통해 업무 브랜드를 강화하며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은증권 또한 인수합병 업무에 계속 집중하며, 인공지능, 반도체 제조, 로봇, 항공우주 등 분야를 중심으로 인수합병 특화 마케팅을 추진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