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기술 산업' 중국 하반기 경제 활황의 관건

 

하반기 중국 경제는 ‘기술 산업’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그만큼 IT와 AI 등 첨단 산업에서 중국의 신기술은 이미 세계를 놀래킬 수준으로 성장했다. 하반기 중국 당국은 신 기술 산업을 보다 적극 육성해 중국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하반기 신 기술 산업 육성 방침을 놓고 적극 실천에 나섰다.

중국 산업은 올 상반기 이미 이 같은 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했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4%, 장비 제조업은 10.2%, 고기술 제조업은 9.5% 증가했다.

3D 프린터, 신에너지차,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각각 43.1%, 36.2%, 35.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 상반기 산업 생산 데이터를 보면 신산업·신기술이 양호한 발전세를 보였다”며 “이는 중국 경제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들 분석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추세에 3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첫째, 글로벌 산업 분업 구조를 재편하고 전략적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둘째,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중국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다. 셋째 전 요소 생산성 향상과 성장모델 재편을 불러왔다는 점, 무엇보다 지능화 개조를 통해 전통 산업을 활성화시켰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당국은 소위 ‘플랫폼 경제’라는 개념을 도입해 IT 신 기술 유통으로 기존 소비재 제조업에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가성비 좋은 소비재를 직접 구매하는 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수 시장 역시 글로벌 시장과 비슷한 구조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상반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으나, 6월에는 0.1% 상승했고, 근원 CPI는 0.7% 올라 지난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공업생산자 출하가격(PPI)은 2.8% 하락했다. CPI 하락은 소비 수요가 다소 평탄함을 보여줬고, PPI 하락은 투자 수요 부족을 반영했다. CPI와 PPI를 종합해 보면, 소비·투자 모두 내수에 추가 성장 여지가 있었다.

물가 흐름은 경제와 민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현재 물가 흐름은 내외 복합 요인의 결과이며, 핵심은 유효 수요와 공급 사이의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것이었다.

중국 매체들은 하반기 이 같은 추세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하반기에는 ‘서비스 소비 확대+전통 산업 업그레이드+기대 관리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성공적인 결과를 낸다면 중국 내수 물가는 점차 합리 구간으로 회복될 전망이었다. 중국 당국은 국가 경제의 주체인 시민 입장에서는 소득 증가 둔화와 이로 인한 소비 양극화의 장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다 중·저소득층에 더 기울이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소득 보조·고용 훈련 등으로 소비 능력을 높여 경제 성장의 내생 동력을 더욱 강화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