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도시 Top 10, 1위 싱가포르, 취리히

 

물가와 소득은 동전의 양면이다. 소득이 늘어나도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실질 소득은 감소한다. 물가에 맞춰 소득이 올라줘야 진정 소득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국가 경제에서 물가 관리는 경제 성장을 위해 소득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하다. 대략 2%의 물가 상승을 가장 안정적인 모양새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소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물가 역시 빠르게 치솟은 도시들이 있다. 이런 도시의 생활은 저소득층에게는 견디기 힘들 정도다.

그럼 글로벌 주요 도시들 가운데 어느 도시의 물가가 가장 높을까?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글로벌 경제 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전 세계 주요 도시 173곳의 생활비를 비교한 물가보고서 ‘월드와이드 생활비 2023(Worldwide Cost of Living Survey 2023)’을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주요 도시들의 생활비는 공급망 차질 완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7.4% 상승했다.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Top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공동) 싱가포르, 취리히 

3위(공동) 제네바, 뉴욕 

5위 홍콩 

6위 로스앤젤레스

7위 파리

8위(공동) 텔아비브, 코펜하겐

10위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11년 동안 9차례나 1위에 올라 세계에서 생활비 부담이 가장 높은 도시로 평가됐다. 지난해에는 특히 차량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자격인증서(COE, Certificate of Entitlement) 발급비가 크게 올랐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식품과 의류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엔저현상의 영향으로 일본 도시들의 생활비 순위는 크게 하락했다. 도쿄는 2022년 조사 당시 37위였으나 60위권으로 내려갔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을 받은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의 생활비도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