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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5년 만기 LPR, 역대 최저로 인하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시킨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전쟁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대부분 나라들의 고민이다.

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리의 고삐를 잡으며 물가 안정에 나서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역대급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 잡기에 나섰고, 미 증시는 이 연준 이사회 의장인 제롬 파월의 발언에 따라 매번 출렁이기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유독 이런 인플레이션이 부러운 곳이 있다. 바로 중국이다. 사실 인플레이션은 성장하는 자유시장 경제에서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어찌보면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현상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 폭이다.

경제가 성장을 하면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르기 마련이다. 현재까지 통념으로는 대략 연 2% 상승이면 안정적인 성장이라고 본다. 

그런데 물가가 떨어지는 게 현상이 있다. 바로 디플레이션이다. 경기가 성장이 아니라 침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중국은 이 디플레이션에 떨고 있다. 물론 아주 두드러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물가가 거의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며 아주 소폭이지만 뒤로 후퇴하고 있다.

이 디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중국이 돈을 더 풀기 시작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것이다. 돈을 더 풀어 돈의 가치를 떨어뜨릴 필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신규 대출시장 공시 이자율(LPR, 대출우대금리)'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은 연 3.45%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5년 만기 LPR은 연 4.20%에서 3.95%로 25%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이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되는 5년 만기 LPR을 4% 아래로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 만기 LPR은 개인 주택 대출과 기업 및 기관을 위한 중장기 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 등 현지 매체들은 인민은행의 5년 만기 LPR 인하는 부동산 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실물경제의 자금조달 수요가 활성화돼 일반 투자와 소비 부문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5년 만기 LPR은 2019년 8월 4.85%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져 지난해 하반기부터 4.20%를 유지해왔다.

또 1년 만기 LPR은 2019년 1월 4.25%에서 계속 낮아졌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45%를 유지해왔다.

중국은 올해 들어와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하는 등 침체 위기의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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