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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반강제적 포장비 논란, 中네티즌 “소비자 선택권 존중해야”

 

배달비도 배달비지만 이제 포장비까기 따로 내야한다면 어떨까?

소비자들의 반발을 살 게 당연한 일이다.

중국에서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상품에 포장비를 포함시키는 꼼수를 부려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비닐봉투 비용으로 1위안(185원)을 청구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복합 신선식품 프랜차이즈 허마셴성(盒马鲜生)은 올해 1월 1일부터 생분해성 친환경 비닐봉지에 상품을 포장하면서 1위안을 받고 있다.

또 밀크티 프랜차이즈 바왕차지(霸王茶姬)도 현재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주문의 경우 포장비를 추가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크게 반발했고, 소비자 관련 단체들도 포장비를 받는다면 포장여부에 대한 선택권이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장쑤성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소비자 권익 보호법' 규정에 의거해 소비자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자주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쌀이나 완전 포장이 완료된 우유를 구매하는 경우 비닐봉지로 포장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불피요한 포장으로 비용을 받는 행위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도 포장비 1위안이 부담되는 금액은 전혀 아니지만 강제로 지불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의견이다.

“1위안이 문제가 아니라 봉투가 너무 크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눈에 띈다. 즉 필요 없는 봉투를 소비자에게 강매하는 꼴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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