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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1개 성급 지역 중 과학기술 혁신 지수 1위는 상하이

 

상하이, 베이징, 광둥, 톈진, 장쑤성, 저장성 등 6개 성급 지역이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각 도시별로 다양한 지표를 만들어 발표하면서 도시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지표는 도시별 과학기술 혁신과 관련한 것으로 중국 주요 연구기관 중 하나인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원이 발표했다.

언급된 도시 순서를 보면, 자연히 경제 규모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과학기술 혁신은 다름 아닌 도시 경쟁력, 도시 경제력의 핵심 동력인 것이다.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원이 과학기술 혁신 환경, 과학기술 활동에 대한 투자, 과학기술 활동 성과, 하이테크 산업화, 기술 혁신 등 5가지 측면에서 12개의 보조 지표를 활용해 중국 31개 성급 지역을 평가한 '2023년 중국 지역별 과학기술 혁신 평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국가 종합 과학기술 혁신 수준 지수 점수는 77.13점으로 2012년보다 16.85점 상승했다.

과학기술 혁신 수준 지수 값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모두 6곳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둥, 톈진, 장쑤성, 저장성이 포함됐다. 특히 광둥성은 최대 경제 지역으로 R&D(연구개발) 투자액이 4411억 9000만 위안에 달했다. 2016년 처음으로 R&D 투자 총액이 중국 1위를 차지한 이래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순위가 상승한 지역을 살펴보면 장시성과 안휘성이 각각 9계단과 8계단 상승했고, 광시성과 구이저우성은 6계단, 충칭과 허난성은 5계단, 후난성과 허베이성은 3계단, 후베이성·쓰촨성·후베이성은 3계단, 하이난은 2계단, 광둥·닝샤·윈난은 1단계 상승했다.

도시별 주요 지표 관리는 한국 정부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도시를 일방적인 지표만으로 관리하지 않고, 다양한 지표를 가지고 관리할 때 보다 완성된 의미의 도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준영 외국어대 글로벌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은 "과거 중국식 발전은 청사진조차 없는 무모한 도전같은 것이었다면, 최근 중국식 발전은 서구 어느 선진국 못지 않은 지표 관리형 발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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