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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무역박람회 제134회 캔톤페어 10월 15일 개막

 

제134회 캔톤페어(Canton Fair,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가 10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개최된다.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캔톤페어는 이제 중국을 넘어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동향을 살피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교역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3일 캔톤페어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2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10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사전등록을 마쳐 이번 캔톤페어 참가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과 미국의 사전등록 바이어 수가 지난 박람회의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했다.

전시 면적은 제133회보다 5만㎡ 늘어난 155만㎡로 확대됐으며 수출 전시 7만2000회, 수입 전시 1550회 등 총 7만3550회의 전시가 마련된다. 수출 전시회에 2만7883개 기업, 수입 전시회에 650개 기업이 각각 참여한다.

박람회는 총 3단계로 나눠 열린다.

10월 15~19일 열리는 1단계 박람회에는 전자 및 전기 제품, 기계 제품, 에너지 관련 제품들이 선보인다.

2단계 박람회는 10월 23~27일 개최되며 가정용품, 주방용품, 인테리어, 공예품, 시계 및 안경, 건축 및 장식 재료, 욕실용품 등 일상 소비재 상품들이 전시된다.

3단계 박람회는 10월 31~11월 4일로 섬유, 의류, 신발, 가방, 반려동물 제품, 유아용품, 사무용품, 의약품 및 건강관리 제품, 스포츠 레저 제품 등이 선보인다.

1957년 시작된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정부가 공동으로 매년 봄, 가을에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은 소규모 오프라인 박람회 및 온라인 박람회 형태로 진행됐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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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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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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