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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상승률 0.0%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무섭지만, 디플레이션은 아예 공포스럽다. 물가는 지나치게 올라도 문제지만, 침체를 해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중국 경제 침체의 우려는 물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는 데서 나온다. 중국의 소비가 그만큼 저조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주요 산업 부문들의 매출 성장세가 견고한 수치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와 성장의 갈림길에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올해 1~9월 평균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에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8월에는 0.1% 상승했으나 한 달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시 물가는 0.1%, 농촌은 0.3%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식품 물가가 3.2% 하락, 비식품 물가가 0.7% 하락했다. 또 소비재 물가는 0.9% 하락, 서비스 물가는 1.3% 상승했다. 

식품, 담배, 주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해 CPI도 약 0.44%포인트 하락했다. 

식품 중 축산물과 육류 가격은 12.8% 하락했는데 특히 물가에 영향이 큰 돼지고기 가격은 22.0%나 하락했다.

기타 7개 주요 품목의 가격은 5개 품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의류, 교육/문화/오락 물가가 각각 0.8%, 0.4% 상승했으며 생필품 및 서비스, 교통통신, 의료보건 물가는 모두 0.1%씩 상승했다. 주택 가격은 변동이 없었고, 기타 공급품 및 서비스 가격은 0.1% 하락했다.

9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했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1.3%)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생산자 물가 하락세는 전달에 비해 다소 둔화했지만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한 달 만에 멈추면서 디플레이션(겸기 침체와 물가 하락) 우려가 다시 제기되는 등 중국 당국의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 동력이 여전히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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