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3년 중국 도시별 신에너지 산업 집적도 Top 10, 1위 선전

 

'신에너지 산업'

중국에서는 기존 내연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분야를 신에너지 산업이라고 한다. 자동차 배터리, ESS(Energy Storage System), 원자력·태양광·풍력·조력 발전 등이 여기에 속한다. 간단히 자연친화적인 에너지 생산 관련한 모든 산업을 일컫는다.

세계에서 석유, 석탄 소비가 가장 많은 중국이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가장 힘쓰는 분야가 바로 이 신에너지 산업이다.

물론 신에너지 산업에 관심을 쏟는 건 중국만이 아니다. 세계 주요 국가 모두가 화석연료를 넘어서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중국처럼 정부 차원에서 국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곳은 없다.

19일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2023년 중국 도시별 신에너지 산업 집적도'를 발표했다.

후룬연구원은 신에너지 산업 집적도가 도시의 혁신 역량과 산업환경의 질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발전 가능성과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신에너지 산업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도시는 향후 중국의 부(富) 지도에서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중국 신에너지 산업 집적도 Top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선전 88.1(종합평점)

2위 상하이 87.8

3위 쑤저우 86.1

4위 베이징 85.6

4위 창저우 85.6

6위 광저우 85.1

7위 우한 84.0

8위 청두 83.3

9위 톈진 82.8

10위 허페이 79.6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이자 '첨단기술의 허브'로 불리는 선전(深圳)은 신에너지 산업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도시로 선정됐다.

선전은  중국 전기차 선두업체 비야디(比亞迪, BYD) 본사와 테슬라 공장을 비롯해 중국 원자력 발전의 선두주자인 CGNPC와 청정 전력 사업을 추진하는 국유 기업인 '선전에너지'가 위치해 있다. 또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寧德時代, 닝더스다이)를 비롯해 수 만 개의 에너지 저장 관련 업체들의 연구시설과 공장이 운영 중이다.

선전에 이어 신에너지 집적도가 높은 도시 Top 10에는 상하이, 쑤저우, 베이징, 창저우, 광저우, 우한, 청두, 톈진, 허페이 등이 포함됐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