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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입시험 응시자 사상 최고 기록, 中네티즌 "내년부터 하락할 것"

 

'1291만 명'

중국의 올 대입 수능 응시자 수다. 수능 응시자 수가 이미 하강곡선을 그린 한국과 달리 중국은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7~8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대학 입학 시험인 가오카오(高考) 수험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험 경쟁률이 역시 역대 최고치라는 의미이기도 한다.

가오카오는 중국에서 치러지는 수능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에서는 중고등학교 수업 과정을 중등교육이라고 하고 대학 수업을 고등교육이라고 칭한다.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다. 

한국에서 수능이 인생의 상당 부분을 확정하듯 중국의 가오카오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 대학에 입학해 졸업하느냐가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베이징대, 칭화대 등에 입학하는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의 일생은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가오카오에는 중국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역시 다르지 않다. 중국 네티즌들도 다양한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중국의 대졸자 실업률은 20%를 웃도는 상황이다. 대졸 이후 취업 경쟁 역시 갈수록 치열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1일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가오카오 수험생은 1291만 명으로 전년 대비 98만 명 증가했다. 

교육부는 공안부, 공업정보화부 등 유관 부서와 함께 수험생들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엄격한 시험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카오 수험생들의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진학률은 지난해 기준 90%를 넘었다. 최근 대학원 모집 정원도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향후 중국내 고학력자 취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중국내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네티즌은 출생인구에 비해 가오카오 수험생의 비중이 높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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