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MH17편 여객기 참사 관련자 3명에게 종신형, 中네티즌 "영화로 만들어야"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은 결국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의한 추락사고로 법원이 판결했다. 혐의를 받은 4명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 이중 3명은 살인죄였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해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판결로 러시아는 글로벌 사회에서 더욱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이 2014년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 여객기의 추락과 관련하여 기소된 4명에 대해 17일(현지시간)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르면 4명 중 3명은 살인죄가 적용돼 종신형이 선고됐다. 종신형을 받은 3명 중 2명은 전직 러시아 정보요원이고, 1명은 우크라이나 친러 분리주의자로 알려졌다.

MH17편 여객기는 2014년 7월 17일 러시아 국경 근처의 우크라이나 영토에 추락해 네덜란드 국민 196명이 포함된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헤이그 지방법원 재판부는 MH17편이 러시아산 부크(BUK) 미사일 체계에 의해 격추됐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종신형을 선고받은 3명이 실제로 복역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명 모두 현재 러시아에 있으며, 러시아 당국은 용의자 신병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이번 재판 결과에 댛 "영화로 만들어질 만한 이야기"라며 신기해하는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많은 사망자을 낳고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웃겨, 네덜란드 비행기가 우크라이나한테 당했는데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다니.

 

이건 이제 안 중요해. 전쟁 때문에 죽은 사람이 네덜란드 사람보다 훨씬 많아.

 

이것도 영화로 만들어질 듯.

 

어찌됐든 서양 국가는 러시아가 한 거라고 하잖아. 이건 러시아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무시하는 거야.

 

러시아 측 증거가 진짜예요.

 

올해 일어난 추락 사고는 벌써 8개월이나 지났는데 왜 아무 소식이 없지?

 

 

 


사회

더보기
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더보기
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