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열풍으로 구글과 아마존, 알리바바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스타트기업)이 전통산업을 대체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면서 유니콘 기업 수가 한 나라의 경제력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한다.중국의 유니콘 기업 수가 미국을 앞찌르면서 중국 기술과 경제에 대해 부러움과 경계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후룬(胡润)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2019 후룬 월드유니콘리스트(HurunGlobal UncornList2019)'를 발표하며,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고 했다. 후룬연구원은 1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494개를 대상으로 삼았다. 후룬연구원이 중국 유니콘 분기지수를 여섯 차례 발표한 이후, 세계 유니콘리스트를 발표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이번 견적서의 산정 마감일은 2019년 6월 30일이었다. 후룬연구원은 전 세계에 494개의 유니콘 기업이 24개국 118개 도시에 분포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평균적으로 7년 전 설립돼 평균 239억위안(1위안약 0.14달러)으로 11조800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유니콘 기업은 206개로, 미국의 203개보
2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예보와 날씨에 따른 금융 소비자의 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주가'가기상특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기상특보가 발효된 66일간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평균 0.26% 하락했다. 특보가 없는 날의 평균 지수 등락률(-0.03%)에 비해 0.23% 떨어진 수치다. 기상 특보가 있는 날엔 주식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특보가 있는 날의 평균 거래량은 3억8천 주, 거래대금은 6조 원으로 맑은 날의 3억9천 주, 6조4천억 원에 비해 적었다. 기상특보 중에서도 호우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때 지수 하락 폭이 더 컸다. 호우주의보가 발령 된 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평균 0.43%, 0.72% 감소했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의 코스피 지수는 평균 0.38%, 코스닥 지수는 0.61% 떨어졌다. 하나 연구소는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의 주식 수익률이 높다"며 "맑은 날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날씨는 소비자의 신용카드 이용 실태에도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하나카드 신용카드 업종별 일평균 매출 정보와 기상청 날씨 정보 통합 분석에 따르면 모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중앙회와 함께취약·연체 차주 지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가계에만 한정돼있던 저축은행의 취약차주 사전 지원 대상이 개인사업자(자영업자)와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워크아웃 대상 차주의 원금 감면 한도도 늘어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체계적인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대출 규정, 업무 방법서, 가이드라인 등으로흩어져있던 지원 내용을 운영 규정으로 일원화했다. 또한 가계 외에도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을 포함해 취약 차주 사전지원·프리워크아웃·워크아웃 등 3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취약 차주 사전지원은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 프리워크아웃은 연체 기간 3개월 미만의 단기 채무자, 워크아웃은 연체 기간 3개월 이상의 장기 채무자가 그 대상이다. 프리워크아웃 시 가계대출에만 적용해온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 연체 금리 인하(약정 금리+최대 3%) 같은 지원 항목의 경우는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확대 적용된다. 사전경보 체계, 채무변제순서 선택권, 담보권 실행 유예는 가계와 개인 사업자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중소기업으로 확대 적용할 예
“생은 기(寄)요, 사는 귀(歸)다.” 위암의 공포에서 이병철이 찾은 답이다. 여기에 이병철이 쌓은 부의 비밀이 숨겨 있다고 저자는 본다. 돌이켜 보자, 이병철에게 삶이란 무엇이었을까? 세상에 없는 부를 만들어 가졌고 수천수만의 시간을 자기 것 인양 쓸 수 있는 사람, 바로 이병철이었다. 그런 그의 삶에서, 그가 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묘하게 삶의 인생의 진의를 느낀다. 많은 독자가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병철과 관련한 자료를 찾고, 이병철이 남긴 글들을 읽으면서 그에게 부란 무엇인지? 어떻게 부를 쌓는지를 이해하면서 필자가 느낀 점들을 하나로 묶는다면 ‘이병철은 삶의 진의가 무엇인지 알고자했던 구도자였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최소한 인간의 삶을 가장 잘 이해한 이가 이병철이다 싶기 때문이다. 먼저 그가 돈을 버는 철학을 보자. 그의 입을 빌면, “사업은 될 일을 가장 확실한 투자를 해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반드시 되는 일을 찾으려 항상 애를 썼고, 한번 일을 시작하면 한국 최대, 세계 최대를 지향했다. 1950년대 편벽한 이 한국 땅에 가장 필요한 것이 농업이며, 농업의 기본이 될 비료공장의 필요성을 봤다.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3명 가운데 1명은 2년 간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아도 빚을 전부 갚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김두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분가능소득 대비 대출액 비율이 2배를 초과한 사람은 33.1%에 달했다”고 밝혔다. ‘처분가능소득’이란 소비에 사용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개인 소득에서 세금, 사회보장분담금, 이자 비용 등 비소비성 지출을 제외한 것이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200% 이상의 금융부채 비율을 가진 대출자들은매년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비율을 살펴보면2014년에 28.0%,2015년에30.1%, 2016년 31.4%, 2017년 31.7% 그리고2018년에 33.1%로, 처분가능소득을 크게 넘어서는 부채를 가진 사람들의 수는 감소 없이 늘어나는 추세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300%를 뛰어넘은 이들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14년에는 17.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1.1%까지 늘어, 대출자 다섯 명 중 한 명 꼴을 기록했다. 반대로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50% 이하인 대출자 수는줄고 있다. 한 해 처
인천 남동공단의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발령,총1시간40여 분만에 진화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경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한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건물 2층 마스크팩 제조공장과 1층 자동차 부품 공장이 완전히 탔으며 인근 송풍기 공장으로도 불이 옮겨붙었다. 이에공장 근로자60여 명이긴급 대피했으며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공장 건물은 1층과 2층을 각각 다른 업체가 쓰는 형태"라며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2층 마스크 제조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은 지10여 분만인, 이날 낮 12시 3분경대응 1단계에 이어 3분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펌프 차등소방 장비70대와 소방대원170여 명을투입했다. 또한경기 시흥 화학구조대 차량 3대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경보령이며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이날 낮 12시 49분경대응 1단계로 낮추고 낮 12시 53
대한민국 성인 5명 중 3명 이상이 유튜버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버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등록하고광고 수익을 받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을 말한다. 2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발표한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성인남녀 3천543명중 63%(2천233명)가 '유튜버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0.7%로 가장 많았으며 2위 30대(60.1%), 3위 40대 (45.3%), 4위 50대 이상 (45.1%) 등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65.2%)이 여성(61.0%)보다 많았다. 유튜버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관심 분야가 있어서'라는 응답이 48.1%(복수 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3%)와 3위 '미래가 유망할 것 같아서'(25.3%), 4위 '직장인 월급보다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22.2%) 등이 뒤를 이었다. 제작하고 싶은 영상 콘텐츠 분야로는 '일상'(31.1%)이 가장 많았으며 ‘게임'(13.9%)과 '먹방'(10.4%) 순으로 집계됐다. 유튜버를 본업으로 할
전기 공급자와 생산자들에게 전기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기공급을 보다 효과적으로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지능형 전력망, 일명 '스마트그리드(Smart Grid)’가 서울 서대문구에 조성된다. 20일 서울시는 서대문구의 아파트 2천 세대, 저층 주거·상가·빌딩 1천 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그리드 단지는 이달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운영된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접목해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생산자는 생산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소비자는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실증단지에서는 소비자의 생활패턴과 빅데이터를 고려한 ‘선택형 전기요금제’가 도입될 계획이다. 따라서휴대전화의 다양한 요금제처럼, 각자의 전력 소비 방식에 맞춰 전기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각 가정에서 생산된 태양광 전력을 이웃에게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실증단지 안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만들어지는데, 하나의 발전소처럼 이들을 통합 관리하고 단지 내 주민들이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에 돌입했지만 이는 여전히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다. 세계 경제력 1위와 2위가 다투면서 세계 경제는 먹구름이다. 세계 유수의 경제 기관이 미중 무역전쟁의 조기 타결을 바라는 이유다. 17일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는 “미중 무역 휴전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아직 해소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그레고리에바 총재는 "우리가 필요한 것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다. 휴전만이 아니라 무역과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전 효과는 제한적이다. 중미 양국의 무역전쟁은 전 세계적인 공급 사슬을 끊었고 기업에 심각한 불확실성을 주었고 투자와 채용을 지연시켰다. 이 같은 타격은 미국과 중국 밖으로도 번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이 이끄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행장은 이날 무역분쟁이 계속될 경우 대중국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채무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앞서 2020년까지 미중이 관세와 보복 조치를 시행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0.8%포
중국은 위안화를 세계 통화로 키우려고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중국이 환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중국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위안화의 환율이 불안하다.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에 들어갔지만 연말위안화평가절상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계 무역은행(Natixis)은 "미중 간 1단계 무역협정 체결로 위안화 시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일단 완화됐지만, 위안화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냉냉하기만 하다. 미중 간 완전한 합의와 거리가 멀고, 중국의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위안화는 연말에 7.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2개월 동안은 7.45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중 긴장이 다소 완화된 것이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을 반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선, 이 잠정 합의는 실제적인 세부 사항이 없고, 잠정적인 휴전에 가깝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 경제가 주기적 및 구조적 이유로 계속 감속하고 있어 통화 강세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배경에서 중국 정책입안자들은 효과가 좋지 않은 재정과 통화정책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이는 외환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