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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미중 휴전 글로벌 경제 살리기에 미흡”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에 돌입했지만 이는 여전히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다. 세계 경제력 1위와 2위가 다투면서 세계 경제는 먹구름이다. 세계 유수의 경제 기관이 미중 무역전쟁의 조기 타결을 바라는 이유다.

 

17일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는  “미중 무역 휴전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아직 해소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그레고리에바 총재는 "우리가 필요한 것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다. 휴전만이 아니라 무역과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전 효과는 제한적이다. 중미 양국의 무역전쟁은 전 세계적인 공급 사슬을 끊었고 기업에 심각한 불확실성을 주었고 투자와 채용을 지연시켰다. 이 같은 타격은 미국과 중국 밖으로도 번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이 이끄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행장은 이날 무역분쟁이 계속될 경우 대중국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채무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앞서 2020년까지 미중이 관세와 보복 조치를 시행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0.8%포인트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합의이 달성한 것은 이 숫자를 0.6%로 줄일 수 있지만, 이 결과를 얻으려면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중이 분쟁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전자상거래와 서비스업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각국이 힘을 합쳐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과 실질적인 1단계 합의를 선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순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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