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모든 사람, 특히 여성과 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다. 전쟁이 끝나도 너무 깊은 상처를 남긴다. 세계2차대전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는 한국은 물론, 중국의 강토를 유린했다. 수많은 여성들이 끌려가 전쟁을 수행하는 일본 군인들의 노리개가 돼야 했다. 소위 ‘위안부’들이다. 중국 위안부는 지난 13일 현재 전후 생존이 확인된 이들만 4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 사범대학 중국 '위안부'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에서 30년여의 조사 끝에 중국 현지 위안부 숫자가 418명으로, 민간 조사를 통해 확인한 숫자만 239명에 달했다. 중국 대만에 거주했던 혹 거주하고 있는 이들이 59명이었으며, 중국 본토는 359명이었다. 현재 이들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하이 사범대학 교수이자 연구 센터 소장인 수즈량은 “이들 노인의 대부분이 현재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추적 연구를 해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군의 '위안부' 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와 그 군대가 시행한 일본군 성노예 제도였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40만명의 무고한 여성이 성 노예로 강제로 끌려갔던
미국이 지난 4월 필리핀에 설치한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에 중국의 불만이 가득한 상황에서 필리핀 당국이 “이는 중국에 위협이 되거나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그동안 남중국해 일대에서 무력을 강화해, 필리핀은 물론 베트남의 불만을 사왔다. 특히 필리핀과는 군사적 충돌까지 벌인 상황이다. 필리핀의 선택은 중국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다. 당연히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최근 로이터 통신 등에 미국은 지난 4월 미국과 필리핀 간의 합동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필리핀에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무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 회의와 별도로 열린 양자 회담에서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지난달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배치가 지역 긴장을 악화시키고 군비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려를 감안한 듯 이번 미-필리핀 양국 합동훈련에는 토마호크 지상공격미사일과 SM-6 미사일
'5.1%' 중국의 부가가치 산업 생산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중국 경제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중국 경제수치는 매월 꾸준히 목표지 달성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중국 CMG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도시 실업률, 주택가격 등 여러 지표가 포함됐다. 7월 중국의 부가가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35%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연 매출 2천만 위안(약 38억 원) 이상인 기업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중국 경제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된다. 올해 1~7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여 약 28조 7600억 위안(한화 약 5464조 400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민간 부문의 고정자산 투자는 총 14조 7100억 위안(한화 약 2794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중국의 평균 실업률은 5.1%로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했다. 중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선 도시
중국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서 지난 14일 조업하던 일본 어선을 내쫓아 주목된다. 댜오위다오는 중국과 일본이 영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으로 일본이 실효지배를 해왔다. 이번 중국의 조치는 일본의 실효 지배에 실효 지배로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조치가 8월 15일 일본 패전일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1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본 어선 쓰루마루호가 중국 댜오위다오 영해에 불법 침입했다.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이를 경고한 뒤 쫓아냈다. 중국 매체들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들은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중국 해경은 일본이 이 해역에서의 모든 불법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은 국가 주권, 안보, 해양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에 따라 관할 수역에서 해양 권리 보호 및 법 집행 활동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와 무가 생을 만들고, 길고 짧음이 모양을 만드는 게 세상의 이치다. 세상만물이 서로 하나면서 만물로 다른 이치기도 하다. 도리를 따르면 어려운 것을 어렵다고만 않고 쉬운 것을 쉽다다고만 않는다. 어려우니, 이제 쉬울 수 있고 쉬우니, 어려울 수 있는 때문이다. 하지만 이 도리를 따르기 어려운니, 그 것은 쉬움은 어려움에 가려져 있고 어려움은 쉬움에 가려져 있는 탓이다. 짧은 것은 긴 것에 가려져 있고 긴 것은 짧은 것에 가려져 있다. 높고 낮음도 앞과 뒤도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가리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는 그렇게 당장 드러나는 하나만 본다.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을 알면,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은 있다 할 것인데, 아쉽게도 우리는 보이지 않으면 없다고 한다. 없는 게, 무(無)란 없는 게 아닌데, 우린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한다. 1과 0처럼 1다음의 0이 10이 되듯 유와 무는 유무로서로 새로운 단위의 존재가 된다. 0을 ‘없음’이란 값이 아니라 그저 ‘없다’고만 하면 그런 인식의 세상 속에는 ‘1’은 언제나 ‘1’일뿐이지, 10이나, 100이나, 1000은 있을 수가 없다. 만물이 유와 무로 이뤄지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게 바로 노자의 도다.
멍! 참 덥지유. 더위도 더윈데, 국회 거시기들 땜시 더 덥지유? 열 받지유. 아이고 뭐 국회만 문제감유? 용산은 어쩌유? 그냥 있으면 될 것을 뭘 결정만 하면, 뭐 쫌 정말 거시기 허유. 이게 말이유, 국민 골탕 먹일려고, 둘다 작정한 듯 혀유. 뭔 이야기냐? 뭔 이야기겠슈, 바로 광복절 행사 이야기쥬. 윤통일 “아니 그게 국민 먹고사는 일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아니 개도 웃것슈.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민이 먹고 사는 걸 걱정했데유?” 아니 그래 그건감유? 그래서 ‘먹고 사는 일 걱정을 시켜줄려 하는감유?’ 참 거시허유. 그쥬? 하나 묻겄슈. “보리굴비 싫어하는 사람이 보리굴비 집을 하면 망하겠슈? 흥하겠슈?” 물어보나 마나 아님감유. 보리굴비를 못 먹는 사람은 보리굴비집을 혀도, 보리굴비를 싫어하는 사람이 허면 한되쥬! 또 하나 더 묻겄슈. “지금까지 보리굴비 싫어한다고 해오던 이가, 사장이 되면 앞으로 좋아하겄다 허면, 믿남유? 못믿남유?” 못믿지유, 그게 인지상정이지유. 누구 이야기유? 다들 아시쥬? 그래서 지난 15일 광화문 사거리에서 서울역까지는 온통 시위대가 난리였슈? 참 저 독고, 개도 시끄러워 못살겼슈. 차는 어찌나 막혔는지. 아니, 도
북한 당국의 공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가 오는 국제 사회에서 오는 12월부터 공식적인 관광상품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 역시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나서, 북한 관광 산업이 연말 본격화할 지 주목된다. 북한 관광은 한 때 연간 3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했었다. 중국 매체들은 외신 보도를 인용, 고려여행사가 14일 성명을 내고 "삼지연 등 북한 지역 관광이 2024년 12월 공식적으로 재개된다는 현지 협력사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려여행사는 관광 일정을 포함한 세부내용은 '향후 몇 주 안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행사 측은 다만, 아직 구체적인 관광 재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려여행사측은 "지금까지는 삼지연만 언급됐지만 평양 등 다른 곳도 개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 투어의 총책임자인 사이먼 코크렐(Simon Cockrell)은 "오래 동안 기다렸다”며 “초기 반응은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국경을 폐쇄한 기간 관광수요가 강해 (관광사업)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로서는 이에 대해 북한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
중국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면서 환경 관련 재판 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중국 인민법원이 처리한 환경자원 1심 재판 건수만 190만 건을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열린 ’2024년 중국 생태의 날 가정 행사’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린핑 최고인민법원 부주석은 “인민법원의 환경자원 재판은 생태 및 환경 법률 업무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인민법원은 환경자원 시범사업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복지인 좋은 생태환경을 마음과 영혼으로 보호하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현대화 건설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법원은 각종 환경자원에 관한 1심 사건을 총 190만2000여건을 처리했다. 그 중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처리한 사건이 103만3000여건에 달한다. 최근 5년간의 처리 건수가 앞선 5년보다 18.9% 증가했다. 그만큼 중국 당국의 환경 보존 의지가 최근 들어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장강 하구 터미널 회사의 소송 사건, 녹색 파산 사건 등이 꼽혔다. 중
중국 당국 역시 가만이 있지 않았다. 중국 관영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올림픽 폐막과 함께 중국 선수단에 보내는 축하서한에서 “중국 선수들이 ‘도덕적 금메달’, ‘깨끗한 금메달’을 땄다”고 노골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중국 수영선수들의 약물복용 문제는 없으며, 미국 선수들의 약물 복용의혹을 부추기는 의미가 크다. 이에 뉴욕주 정치 평론가 탕징위안(Tang Jingyuan)은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수영 선수들이 TV 카메라 앞에서 '보라색 사람'으로 변한 것은 명백히 인위적인 색상 조정의 결과”라고 직설적으로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가 방송하는 동안 성조기의 흰색 부분도 중국 관영 매체의 카메라 앞에서는 보라색으로 변했지만, 다른 나라의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는 미국 선수들이 평범해 보였고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탕징위안은 이번 올림픽의 여론전은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의 부상이라는 인식을 중국 국민들과 글로벌 사회에 심어주려는 ‘인지전’의 한 가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림픽의 초점을 중국과 미국 간의 제도적 분쟁으로 옮기고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는 개념을 강조하려는 의도
일본의 패전일 8월 15일 앞두고 일본 731부대의 학도병 출신 시미즈 히데오(清水英男)씨가 중국 하얼빈 옛 731부대를 찾아 참회했다. 그는 지난 1945년 14살의 나이에 참전해 그해 3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4개월 반 동안 731부대에 배속돼 근무했다. 지난 1936년 설립된 731부대는 '관동군 방역급수부', '동향부대'로 불렸던 부대로, 중일전쟁(1937~1945)을 거쳐 생물화학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생체 실험을 했던 부대다. 인간을 마루타, 통나무라 부르며 온갖 세균 생체 실험을 하며 생체 반응을 연구했다. 세상의 가장 참혹한 전쟁 범죄라 지목된 범죄가 자행된 부대다. 시미즈 히데오는 어린나이에 이 부대의 마지막을 지켜본 목격자다. 이제 올해로 93살의 노인이 된 그가 다시 현장을 찾은 것이다. 그는 어린 시절 목격한 참혹한 관경에 인생의 궤적이 바꼈다. 그는 그후 평생을 틈만 나면 당시의 범행을 증언하며, 다시는 같은 불행과 범죄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하얼빈 행 역시 이 같은 행보의 일환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는 14일 기자의 질문을 빌어 그의 행동에 대해 "역사의 진실을 폭로하고 직시한 시미즈 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