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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당국, "거시 경제 통제 수단 더 있다" 강조

 

“우리는 아직 유효적절한 통제 수단을 더 가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거시와 미시경제 운용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해 경제를 통제할 수단을 중국 당국은 가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付凌晖)는 전체 경제 운용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올해 경제는 여전히 비교적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상황을 놓고 볼 때, 중국은 정책 수단을 충분히 비축해두었고, 거시정책 측면에서도 여유 있는 후속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경제의 안정적 운행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링후이는 “올해 들어 복잡한 환경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압박을 견디며 안정적으로 운행했고,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단계에서도 중국 경제의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기본 면모는 변하지 않았으며, 기반은 견고하고, 강점은 많고, 회복력은 강하며, 잠재력도 크다는 특성이 뚜렷해 경제의 안정적 운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과 보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중국의 각종 경제 지표는 당국의 이 같은 자신감이 공허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주요 지표를 보면, 1~5월 서비스업 생산지수와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5% 증가해 1분기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는 6.3%의 빠른 성장을 실현했다.

푸링후이는 “2분기 들어 외부 환경은 여전히 복잡하고 변화무쌍했으나, 거시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했고, 광범위한 경영 주체들이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을 추구한 결과, 중국 경제는 압력을 견뎌내며 안정적 성장을 실현했고, 고품질 발전도 착실히 추진되어 다음 단계의 안정적 경제 운행에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푸링후이는 이어 “올해 들어 중국은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거시정책을 실시했으며, 역주기 조절을 강화하고 ‘두 가지 중점 건설(중점 프로젝트·중요 기반시설)’ 및 ‘두 가지 신산업(신에너지·신기술)’ 추진을 가속화해 소비 활력을 크게 높이고 생산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는 그는 “산업 전환 및 고도화를 촉진했다. 이는 거시정책이 경제 안정 운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푸링후이는 “앞으로의 상황을 고려할 때, 중국은 정책 수단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거시정책에도 후속 여력이 있어 정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고 적극 대응함으로써, 계속해서 경제의 안정 운행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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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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