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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정협 14기 3차 회의 폐막... 시진핑 주석 등 지도부 참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4기 전국위원회 제3차 회의가 모든 의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0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다. ​ 이번 회의에서는 정협 각 참여 기관과 광범위한 정협 위원들이 시진핑 국가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중공중앙)와 더욱 긴밀히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우수한 전통을 계승하고 정치적 책임을 다하며, 인민정협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중국식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 왕후닝(王滬寧) 전국정협 주석이 폐막 회의를 주재했으며, 시진핑 국가 주석을 비롯해 리창(李强), 차이치(蔡奇), 딩쉐샹(丁薛祥), 리시(李希), 한정(韓正) 등 주요 지도자들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폐막 회의에서 왕후닝 주석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야 할 정협 위원은 총 2154명이며, 실제 참석자는 2082명으로 규정된 인원 요건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정협 제14기 전국위원회 제3차 회의 상무위원회 업무보고에 관한 결의안 △제2차 회의 이후 제안 업무 보고에 관한 결의안 △제안 심사 상황 보고 △정치 결의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 왕후닝 주석은 연설을 통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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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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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