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지역의 코로나19 방역 봉쇄 조치가 해제 또는 완화되면서 중국 경제가 다소 개선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개 경제 지표의 월별 변화를 분석해 중국 경제가 6월 들어와 코로나19 봉쇄의 충격을 딛고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 8개 지표는 상하이·선전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CSI 300,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주택 판매 연면적, 철근 재고 증감, 구리 가격, 한국과의 수출 동향, 중국 생산자 가격 추이, 스탠다드차타드의 기업 설문조사, 승용차 판매 등이다. 지난 3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수십 개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8개 지표를 종합한 지수는 4, 5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가 6월 들어와 중립으로 반등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5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수요와 생산이 크게 회복됐으며, 수출 중심적인 중소기업이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부동산·운송업·정보기술업 등은 경제활동이 가속하고 있으며, 건설업은 경기가 대폭 개선됐다. 다만 상하이와 베이징 등지에서 트럭 교통량이 증가했지만, 지표상 철강 등 원자재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블룸버그는 6월 중순까지도 중국 주요 철강 공장들
'4.5%' 중국이 지난 1~5월간 늘린 원자력 발전소 가동량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공황이 현실화하고 있다. 원유값이 치솟으면서 관련 업자들이 모두 생산을 줄이며 고가 시장의 과실만 노리고 있다. 세계 서민들은 치솟는 기름값이 시름하고 있다. 당장 에너지 인플레이션은 전기료 등 일상 에너지 값마저 압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 받는 게 원자력이다. 원자력 가동을 늘려 원유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세계적인 추세다. 중국도 운영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가동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 중국원자력업종협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각 원전기지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발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5월 전국 누적 원자력발전량은 1663억 도(度)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둥성은 중국이 원자력발전기를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성으로 2021년 말부터 광둥성 다야만, 양장, 타이산 등 다수의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과 전력균형을 충족하고 원자력발전의 원칙을 따를 예정이다. 다중 발전 및 완전 발전.배전 계획을 마련하면 광동-홍콩-마카오 광역만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보장이 제공된다. 올해
5542억 위안 올 1~5월간 중국의 외투 집행액이다. 실제 투자가 직접 이뤄진 금액이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에 대한 투자액이 적지 않은 것이다. 세계 경제와 중국 경제가 그리 쉽게 '디커플링' 된다는 것을 어렵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실제 중국은 일대일로 등을 개척해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개척자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온라인 판매를 '글로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다. 즉 중국에서 생산해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손쉽게 세계 곳곳으로 배달하는 형식이 추진되는 것이다. 반대로 세계 곳고의 주요한 자원도 중국 온라인 망을 통해 쉽게 거래될 수 있도록 병행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 경제의 주요한 축에서 가장 중요한 축으로 부각되려는 노력들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인민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외국의 대중국 직업 투자액을 현황을 공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실제 외자 사용량은 5642억 위안(약 109조 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지난 5개월 동안 중국의 실제 외자 사용은 현저하게 향상되었다. 업종별로는
'4000억 위안' 오는 2025년 중국의 선전시만의 건강산업 규모 추산액이다. 중국은 조만간 세계 최대의 고령자를 지닌 나라가 된다. 이와 관련해 의료사업은 물론 건강유지와 관련 산업들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건강산업은 이미 경제산업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었다고 분석한다. 이미 중국의 건강산업 시장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도 자국 건강상품 시장의 발전에 맞춰 관련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내놓고 있다. 중국의 전국 주요 건강산업 거점인 선전시는 최근 '선전시 첨단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2022-2025년)', '선전시 바이오의약품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2022-2025년)', '선전시 대건강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2022-2025년)'을 발표했다. 시 당국은 이 번 계획을 통해 건강경제산업이 새로운 형세의 기회 아래 고도화되고 세계적인 건강경제 클러스터가 육성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선전의 생명 및 건강 산업은 4000억 위안 규모의 산업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시 전체의 첨단 의료기기산업 증가치는 650억 위안에 이르고, 영업수익은 2
중국 일부 도시가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0일 또는 7일로 축소하며 방역 정책을 완화했다. 2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난징, 우시, 창저우 등 장쑤성 3개 도시가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을 '14+7'(14일 집중격리, 7일 자가격리)에서 '7+7'로 변경했다. 장쑤성 외에도 베이징과 후베이성 우한도 최근 '7+7' 격리 규정을 적용했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와 푸젠성 샤먼, 저장성 닝보 역시 14일이던 집중격리 기간을 최근 10일로 단축했다. 중국 민항국도 인적 교류 확대와 국제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일부 국가와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점진적으로 늘리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 방역 정책의 완화는 오미크론 변이의 잠복기가 짧아지고, 코로나19 통제가 사회와 국민의 삶에 끼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69.2%' 지난 5월 1일 노동절 연휴 첫날 중국 조양구의 오전 자전거 이동족의 증가량이다. 평소 오전만 되면 도로의 자전거량이 평일 평균보다 70% 가량이 는다. 격세지감이다. 중국 베이징시 도로에서 사라졌던 자전거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자전거는 본래 개혁개방 이전 중국의 주요 이동수단이었다. 가난함의 상징이었다. 도로에 자동차가 많아지고, 속도가 높아지면서 사고 위험 때문에 조금씩 사라졌다. 지난 2000년대 들어 베이징 도로의 자전거 운행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시 당국이 자전거 도로 주행을 금지 시키고 나섰기도 하지만 자동차가 생긴 주민들이 자전거 보다 자가용 이용을 즐긴 탓이다. 하지만 이 자전거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 당국이 자전거 도로망 구축을 완성한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운동을 중시하면서 자전거 이동이 하나의 운동과 이동을 겸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전거의 고급화도 한몫을 했다. 자전거 소비도 늘고 있어 타오바오 자전거 판매량은 한때 50% 급증했다. 자전거 소비층의 60% 이상이 30세~49세였으며, 남성 고객의 주문량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 속의 잦은 봉쇄조치 속에 자
'1.9명' 1만명 당 중국의 치과의사 수다. 중국은 과거 의사가 절대 부족했던 시절이 있었다. 시골에 아주 사소한 병에 걸려도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줄 의사가 없어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은 청년들에게 침 놓는 법만 가르친 뒤 시골로 내려 보내 봉사하도록 했다. 많은 젊은 이들이 시골로 내려갔고 침통만 들고 시골 곳곳을 돌아다니며 봉사를 했다. 중국 역사에서 유명한 '맨발의 청년의사'들은 이렇게 해서 나왔다. 그런 중국이었다. 침 하나만 배운 젊은 이들이, 그렇게 그런 청년들에게 침만 맞고 병을 치료 받아야 했던 시골 환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해냈다. 나라의 발전을 이뤘고, 그 많은 빈민들이 밥을 굶지 않는 '샤오캉' 사회를 이뤘다. 덩샤오핑의 나라의 부강을 위해 좌든 우든 모두가 기여하고 공헌해야 한다는 사상 덕이었다. 최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보건통계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중국에서 치과 분야를 개업한 의사 수는 27만8,000명이었다. 지난 2019년에 비해 33,000명이 는 수치다. 2020년 중국 전체 인구 14억 명을 기준으로 100만 명당 평균 의사 수는 약 198
사드가 새롭게 한중 외교 현안으로 부각하고 있다. 사드는 한국인 모두가 아는 미국의 미사일 추적 레이더망이다. 이 레이더가 있으면 범위 내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빠르게 체크해 킬 체인으로 발사되는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반격도 가능하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자 박근혜 정부가 미군에 이 미사일을 한국에 설치하는 데 동의했다. 당시 가장 크게 반발한 것은 중국이다. 사드 미사일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한국에 배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한한령' 등 한국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한국은 외교적 교섭에 나섰지만 중국의 압박은 더욱 커지기만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사드 활동을 사실상 무력화하면서 중국의 눈치만 살폈지만 중국의 제재는 풀릴 기미조차 없었다. 이제는 한국 누구도 중국에 기대려는 희망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가중하자 다시 사드 레이더 정상화가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미 후보시절,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공약 했었다. 그는 후보시절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축소 시행한 한미 전구급 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정상 시행키로 했었다. 또 환경영향평가
'62개 사' 지난 5월 한달간 중국에서 상장 폐지됐거나 폐지 위기에 처한 회사 수다. 중국 경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 10일까지 37개의 A주 상장 기업이 상장 폐지 결정을 받았다. 또 다른 25개의 상장 기업은 상장 중단이 될 수 있다는 위험 경고를 받았다. 1985년 창업한 샤화전자厦华电子는 1995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자료에 따르면 샤화전자는 중국 최초의 PDP TV 제조자이자 중국 최초로 CRT TV(구식 브라운관 TV)에서 평면 TV로 변신한 중국 최대 컬러TV 수출업체 중 하나로 창웨이创维、창홍长虹、하이얼海尔、하이신海信、강자康佳 등 컬러TV 브랜드보다 앞섰다. 하지만 27년간 A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상장폐지로 치달았다. 상장폐지 건수가 많지 않았던 2021년도만 해도 상장폐지 건수가 20여 개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왜 이렇게 많을까.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대규모 상장폐지가 2020년 말 종료되는 상장폐지 신규의 위력이 커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31일 상해증권거래소는 공식적으로 상장폐지 관련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성폭력 혐의로 체포된 지 10개월여 만에 재판을 받았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크리스의 성폭행 및 집단음란 사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했다. 재판은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됐고, 재판부는 추후 일정을 정해 형을 선고할 계획이다." 한국 언론이 전한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가 중국에서 재판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크리스는 미성년자 강간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7월 체포됐다. 당시 중국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래 크리스는 캐나다 국적이어서 인신구속을 없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중국 공안은 그를 전격 체포해 형사구류 조치했다. 중국에서 형사구류는 한국의 구속과 같다. 중국에서 성폭력 범죄는 중죄다. 보통 3년에서 10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 받는다. 크리스에게는 집단음란 혐의가 적용됐다. 이 혐의는 3인 이상이 참여하는 집단 성관계를 주도적으로 마련하거나 자주 참여한 경우 해당된다. 성폭력 범죄 중에는 죄질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