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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성, 중국 내 커피 생산량의 99% 차지

 

'99%'

중국 자체 커피 생산시장에서 윈난(云南)성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중국의 커피 시장은 최근 20여년간 급속히 발전했다.

본래 중국인들이 많이 먹기 시작하면 세계 거의 모든 물자가 바닥이 나고 가격이 오른다는 게 정설이다.

중국인들은 그동안 차를 즐겼지만, 이제 차 못지 않게 커피를 즐기로 있다. 전통적으로 중국은 수질이 좋지 않아 차를 끓여 같이 마셨다. 차를 끓이며 물의 불순물도 거르면서 차의 향도 즐기는 식이다. 개혁개방 초기 중국에서 택시를 타면 운전석 옆에는 꼭 오래돼 보이는 차병이 있었다.

그런 중국이 이제 커피를 즐기는 것이다. 중국인에게 물어 보니, 커피도 그냥 즐기기보다 차처럼 갈아서 내려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커피 형식이나 차를 마시는 형식이 같아 쉽게 중국 문화에 흡수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커피 소비가 늘면서 자연히 커피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커피 시장 규모는 3817억 위안(약 75조2000억 원)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1조 위안(약 197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커피시장은 온라인 브랜드와 오프라인 브랜드로 나뉘는데, 오프라인 브랜드는 여전히 스타벅스 및 Costa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Luckin, Manner, M Stand 등 새로운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으며 패밀리마트, 볜리펑(便利蜂), 로손 등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편의점 커피의 경쟁력도 강해지도 있다.

온라인 브랜드 중에서는 네슬레 이외에 싼뚠빤(三顿半), 용푸(永璞) 등 새로운 커피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중국은 이미 100여 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커피를 생산했는데, 윈난성은 현재 중국 커피 재배 면적의 98%, 커피 생산량의 99%를 차지한다.

온난한 기후의 윈난성은 우기와 건기가 뚜렷해 커피재배의 적지로 꼽혀 19세기 프랑스 선교사들이 커피 재배를 시작했다.

윈난의 커피 재배는 특히 개혁개방 초기인 1988년 글로벌 식품업체 네슬레가 진출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네슬레가 푸얼시에 거점을 설치해 커피 재배법을 확산시키고 안정된 가격으로 커피콩을 사들이자 재배 농가가 급증했다. 푸얼차(보이차)의 본고장 농민들이 차나무를 없애고 커피나무를 심은 것이다.

한편 올해 기준 중국에는 16만8000개의 커피 관련 기업이 있는데,광둥성에 3만4000개, 윈난성에 1만6000개, 장쑤성에 1만1000개가 분포되어 있다.

지난 10년 동안 새로 등록된 중국의 커피 관련 기업의 숫자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빠른 속도로 증가한 후 안정기에 진입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새로 등록된 기업이 전년 대비 18.8% 감소한 2만2400개였지만, 코로나19가 주춤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만59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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