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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택 공급 규모 10년간 27.4% 증가

 

1990년대 초반 한중 수교 직후 중국을 찾은 많은 이들이 놀라는 게 중국인들의 생활모습이었다. 그 넓은 땅을 두고 사는 집을 보면 대단히 좁았다. 

조밀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그 많은 인구가 왜 그 넓은 땅을 두고 그리 좁은 집에 살까하는 의문을 지우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 같은 모습이 최근 들어 거의 사라졌다. 

사실 누가 그렇게 궁핍하게 좁게 사는 걸 스스로 원했으랴. 생활이, 경제가 궁핍한 게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이다.

개혁개방이래 중국의 생활공간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최근 10여 년간 중국의 주택 공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주택 부족 문제가 점차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주택건설부(住建部)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성진(城镇)의 일인당 주택 면적은 38.6㎡에 달한다. 2010년에는 30.3㎡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사이에 8.3㎡, 즉 27.4%가 증가한 것이다.

해당 통계에서 말하는 성진(城镇)은 중국의 도시와 읍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10년간 읍의 일인당 주택 면적은 10.26㎡가 증가했으며 증가폭은 32%이다.

10년간 도시의 일인당 주택 면적은 7.37㎡ 증가하여 증가폭이 25.2%이다.

성(省)을 기준으로 보면 시짱(西藏), 후난(湖南), 장시(江西),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광시(廣西), 장쑤(江蘇), 윈난(云南), 푸젠(福建), 산시(陕西), 안후이(安徽) 등 11개 성의 주민 일인당 주택 면적이 40㎡를 넘었다.

그 중 장쑤성과 푸젠성만이 동부연해에, 다른 9개 성은 모두 중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난 10년간 중국 중서부 지역의 일인당 주택 면적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짱의 주민 일인당 주택 면적은 지난 10년간 15.8㎡ 증가했으며, 장쑤성은 12.5㎡ 증가했다.

도시가 발달할 수록 생활공간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만해도 그렇다. 과거 베이징의 중심지였던 2환 이내의 주택들을 보면 대단히 좁다. 좀 넓다 싶으면 청나라부터 이어지던 사합원을 쪼개고 쪼개서 공동 생활을 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4환 밖의 베이징 주택들은 대단히 넓은 게 장점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왕청(35)씨는 "베이징의 주택들은 4환 이상 외곽으로 나올수록 크고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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