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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곡물 생산량 역대 최대…2조7314억㎏ 달성

 

'2조7314억㎏'

지난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이다.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곡물가가 급상승해 대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주 원인이다. 인도 등 주요 곡물 생산국들은 자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곡물 수출을 금지시킨 상태다.

이런 가운데 묘하게도 중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 곡물을 생산량을 기록했다. 

중공중앙선전부는 최근 '중국의 10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발표된 중국 농업농촌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곡물 생산량이 7년 동안 2조6000억㎏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생산량은 역대 최대량인 2조7314억㎏이다. 이는 중국 국민 한 명당 먹을 수 있는 곡물이 483㎏으로 국제 권고량인 400㎏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십년 동안 곡물 등 농산품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삼농(三农:농업, 농촌, 농민)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과제로 여겨왔다. 따라서 정부는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곡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정부는 고기준농작지(高标准农田: 평평하고 설비가 잘 갖춰 있으며, 토양이 비옥하고 생태 환경이 잘 구성되어 있는 토지)를 누적 9억 묘(亩=6.67㎢)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신품종 육종을 위한 과학 기술 연구를 진행하였고, 95% 이상의 농산물을 중국종을 사용하여 생산하도록 추진했다.

농민을 지원하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 원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중앙 정부는 농민들에게 총 500억 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농업농촌부 소속 등소강 부장은 "지원금을 통해 농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농민들이 농업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야 어떻든 중국 당국의 노력 덕에 중국은 곡물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매번 순간 순간의 변화에 휘둘리는 한국 정책 입안자들이 참고해야 할 부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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