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코로나19 검사 관련 상하이 부시장 사과에 中네티즌 "군중의 소리 들어달라"

"중국 상하이에서 도시 봉쇄가 장기화되며 연일 사망자가 속출하자 우칭(吴清) 중국 상하이 상무(常務)부시장이 19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시 정부가 브리핑을 통해 우회적으로나마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그동안의 중국 상황에 비춰 볼 때 다소 이례적이다. 우 부시장의 사과는 이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민일보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상하이 코로나 봉쇄조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안이다. 상하이가 차지하는 경제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보도에 따르면 우 부시장은 이날 오전 언론발표회를 통해 "그간 (상하이의) 전염병 발생 상황이 복잡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일정 조정에 있어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한다"며 사실상 당국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번 사과는 그동안 봉쇄 조치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미확인 보도들이 모두 가짜 뉴스는 아니었던 것이다. 

앞서 상하이시에서는 봉쇄로 병원을 제 때 찾지 못한 환자가 고통을 당하고, 임산부가 유산을 하기도 했다는 등의 미확인 보도가 잇따랐다.

일부 외신들의 사진에서는 도시 봉쇄로 생필품을 제 때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이 줄을 서 판매상인들을 부르는 모습이 왕왕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우 부시장의 사과에 대해 "군중의 소리를 절실히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문제를 착실히 해결해 주시고, 군중의 소리를 정말 절실히 들어주세요!

 

빠르게 개선하고, 세부화 조치를 취해서, 확실하게 방역하고 민생을 보호해주세요.

 

상하이는 좋아질 거야, 다만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협조해야 해!

 

인민의 공무원은 인민을 돕지.

 

문제가 있으면 회피하지 않고, 개선하는 거지! 좋아!

 

이해하고 정부에 협조하자, 그래야만 잘 될 수 있어!


 


사회

더보기
소비자 거부에도 광고 문자 보낸 공연장 법적 재제 받아
중국에서 소비자가 분명히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1년이상 지속적으로 광고 문자를 보낸 문화단체가 법적 제재를 받게 됐다. 최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조웨(가명)은 자신이 산시대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이후 1년 넘게 다양한 가상의 전화번호로부터 공연 홍보 문자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아와 이를 신고하고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1심 법원은 공식 사과하라 판결한 상태다. 지난 1년간 조웨는 수신 거부 의사를 밝히고 관련 번호를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팸 메시지는 계속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웨는 자신이 산시대극장에 정보 수신을 위임하거나 구독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극장의 행위는 시민의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2315 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하고 경찰에 보호 요청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조웨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25년 5월 26일, 허베이성 스자좡시 차오시구 인민법원은 본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라 산시폴리대극장관리유한회사(이하 ‘산시폴리대극장’) 및 마케팅 문자를 발송한 3개 기업은 조웨에게 홍보 문자를 발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서면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명령받았다. 202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