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남성 중 92% "육아에 참여하겠다"

 

'10명 중 9명'

중국에서 아이 양육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아버지들의 비율이다.

10명 중 9명이 아이 양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중국에서 가장 문제로 지적 받는 게 바로 양육문제다. 돈도 돈이지만 아이를 돌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6월 20일은 아버지날이다. 권위적이고 엄숙하며 함축적인 것이 전통적인 아버지에 대한 인상이다. 

그런 인상이 최근들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부친이 나서 아이를 씻기고 돌보지 않으면 않되게 된 것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버지의 92%가 육아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업주부를 선택하는 남성도 늘고 있다.

또 아빠와 아이가 어울리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严父慈母(엄격한 아버지, 자상한 어머니) 패턴이 바뀌어 严母慈父(엄격한 어머니, 자상한 아버지)가 많은 가정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사실 중국에서 부친상은 두 종류다. 엄한 인상과 한없이 자상한 인상이 그 것이다.

중국 역대 대표적인 엄부는 소동파의 아버지로 꼽힌다. 얼마나 엄한지 나이 든 소동파는 꿈에서  숙제를 제대로 하지못해 아버지께 혼나는 꿈을 꿨다는 시를 남기기도 했다.

자상한 부친의 전형은 최근 만화 영화 '물란'에 등장한다.

물란은 중국에서 유명한 여성 장군이다. 다친 부친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참여서 수많은 공을 세워 장군이 됐다. 중국 역사가 그를 기록해 후세에 전하고 있다.

영화 속 물란의 부친은 자상한 부친의 극치다. 

최근에는 자폐증 아들을 위해 육아일기를 쓴 한 작가가 중국 젊은이들에게 자상한 부친의 전형으로 꼽힌다.

21세기 중국에서는 엄한 부친보다 자상한 부친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