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민은행, 중국 내 가상화폐 거래 색출에 나서

 

중국 인민은행이 불법으로 규정된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자금을 색출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21일 오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은행 등 금융권과 알리페이 등 지급결제 기관이 가상화폐 투기에 이용되는 문제와 관련해 웨탄(約談)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웨탄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웨탄에는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우정저축은행, 싱예(興業)은행 등 대형 은행들과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인 즈푸바오(付寶·알리페이) 법인 관계자들이 불려왔다.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거래는 정상적인 금융 질서를 저해하고 불법 해외 자산 이전, 돈세탁 등 범죄 행위를 낳는다”며 각 은행과 지급결제 기관은 계좌 제공, 청산·결제 등 서비스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로 중국인들이 전처럼 당국의 규제를 피해 비트코인 등 음성적인 가상화폐 거래를 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부유층들은 당국에 노출되지 않고 해외에 거액을 송금하는 등의 목적으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4대 국유은행 가운데 하나인 농업은행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자기 은행 계좌가 가상화폐 거래에 활용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 쓰촨성 청두에서 4월 26일 개막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成都世界园艺博览会)'가 오는 26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개막해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청두원예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아 중국 국가임업초원국과 중국화훼협회가 주최하고 쓰촨성 산하 화훼협회가 주최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이번 박람회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또 하나의 주요 국제행사로 아름다운 중국의 새로운 모습과 공원도시의 새로운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186일 동안 개최되는 청두원예박람회는 청두 주변 도시의 독특한 꽃과 식물은 물론 조경 및 원예 제품을 전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장은 메인 전시장(청두 동부 신구)과 4개의 하위 테마 전시장(원강 사천식 분재, 피두 꽃 산업, 신진 현대 농업학, 충라이 생물 다양성 보호)으로 구성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세계 각지의 이국적인 꽃과 아름다운 정원을 선사하는 국내외 113개 전시원을 감상하며 독특한 지역적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 280m에 달하는 산수화 폭포,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의 판타지 월드, 노래하는 세계 정원 등을 대표적인 볼거리고 꼽았다.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