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의 션쩐시에 위치한 캉타이(康泰)바이오 주식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어제, 중국관계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을 허가받았다고 신화사가 15일 보도했다.
이 번 긴급사용은 중국에서 개발된 백신 가운데 다섯 번째로, 이 회사의 백신도 중국국영 최대제약회사인 시노팜이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인 것으로 알려졌고, 긴급사용 허가와 더불어 임상 3상 시험의 허가도 동시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사보도에 따르면, 션쩐 캉타이 바이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 지난 4월 예일대와 영국의학저널 ( 英国医学杂志) 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메드릭시브 플랫폼 ( Medrxiv平台) 과 중화의학저널 (中华医学杂志) 에 연구논문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에서 션쩐 캉타이의 불활성화 백신은 , 1차와 2차 임상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의학적 수치인 GMT 수치가 131. 7로 보고되었는데, 바이러스 백신이 갖춰야 할 최소 요건인 GMT 수치 49. 7 의 기준의 2. 65배의 성적과 효과가 증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캉타이바이오측은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 지난 4월 긴급사용의 허가신청과 동시에 션쩐시 난산(南山)구에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한 생산라인이 이미 완공되어, 본격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1988년에 유전자재조합방식의 B형 간염백신 제조회사로 허가받아 광동성 션쩐시에 설립된 민영제약회사로, 상하이시와 션쩐시 증시에 상장되었으며, 2019년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중 242위을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