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영화관들 곧 재개방 시작할듯, 재개방 첫 상영작 선정소식 흘러나와...

 

지난 1월 말 춘지에(설날)부터 여섯달 동안 꽁꽁 문이 잠겨있던 중국의 영화관들의 재 개방이 임박했다는 방이 곧 개방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 14일 오후, 허뻬이성에서 발행되는 허뻬이신문은 (河北新闻网)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당국이 영화관의 재개장을 허가할 경우, 가장 먼저 상영할 영화로, '첫 이별 《第一次的离别》' 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영화관에서의 영화 개봉은 국가영화국( 国家电影局)의 결정사항이다.

 

과거에는 국무원산하의 장관급 기관인 광전총국 (国家广播电视总局)의 소관이었으나, 2018년 국가기구개혁조치 이후,  신문발행과 영화관련업무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가 직접 관리하기로 하고 그 아래 국가영화국을 신설했다.

 

그런데 국가영화국이, 영화관의 재개장시 처음으로 방영할 첫 영화를 선정했다는 것은, 그 위의 상부인 선전부가 속한 당 중앙위원회차원에서 영화관의 재개장 방침이 정해졌다는 말이다.

 

중국의 영화관들은 지난 1월 25일 춘절(설날)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영화관등 모든 공연장을 폐쇄했었다.

 

그러다 폐관 두달 만인 3월 24일에, 코로나 확산세가 잡힐 기미를 보였을 무렵, 일부 중소도시들 부터 약 5백여개의 영화관의 개장을 허용했다가,  4일 만에 다시 취소되면서 중국 전역의 영화관들은 지금까지 약 170일 동안 문을 닫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월 상하이 인근 항저우시등을 방문중이던 시진핑주석이 말했다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다' 말이 회자될 정도로 영화관의 재 개관은 당시에도 요원한 일이었다.

 

전 중국의 영화관 수는 약 만 2400 여개 인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관만 문을 닫고 있는게 아니라 음악 연극 등을 공연하는 모든 공연시설도 문을 닫고 있다.

 

 

허뻬이신문은, 이 기사에서 언제부터 영화관이 재 개관될 지 구제척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으나, 영화관 이후 각종 공연장등 대중밀집장소들이 잇따라 재 개관의 순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영화관과 공연장등의 폐관으로 중국의 영화업계와 연극 음악등 공연업계는 수입없이 임대료를 부담하는 이중고에 시달려 고사직전으로 알려졌다.

 

일반시민들은 영화관과 공연장이 폐쇄됐지만, 인터넷 동영상 포털을 통해서 문화와 연예를 즐길 수은 있지만, 영화제작사와 공연기획사들의 주 수입원인 현장의 박스오피스 수입이 전무해 심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상물의 박스오피스수입은 지난해 4/ 4분기의 10% 내외로 알려졌고, 4월 5월 6월 석달동안 하루도 문을 열지 못한 2/4분기의 박스오피스사수입은 통계도 필요없는 0원이었다.

 

중국의 서비스산업 종사자는 약 4억 명으로 추산된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물론 호텔과 쇼핑몰 백화점 식당등 모두 범 서비스 산업으로, 사람들이 운집할 수록 번영하는 업종이 바로 서비스산업이고, 현대의 거의 모든 사업이 서비스 업종에 속한다.

 

지난 1월 코로나 초기확산 시기에, 베이징대학의 국가발전연구원은, 이번 코로나사태로 중국의 서비스업 종사자 가운데 5%가 일자리를 잃으면 무려 2, 000 만명이, 10%면 4, 00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중국의 고위당국이 영화관의 재개관카드를 만지고 있는 것도 , 서비스산업계의 고용회복을 통해 경제절벽을 막으려는 고육지책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