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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실크로드 TV 공동체 서밋’ 7일 성대히 막 올려

 

‘2025 실크로드 TV 공동체 서밋’이 7일 중국 광둥(廣東)성 양장(陽江)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능형 미디어를 통한 해상 실크로드 협력 확대’를 주제로, 20개국 및 지역과 일부 국제기구의 미디어 관계자, 전문가·학자, 문화·과학기술 분야 기업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황쿤밍(黃坤明) 광둥성 당위원회 서기와 선하이슝(慎海雄) 중앙방송총국(CMG) 총국장, 조지프 마이나 무루리 케냐 국가미디어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선하이슝 총국장은 기조연설에서 국제 사회가 직면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가 간 미디어 협력과 문화 교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방송총국이 다양한 국가의 미디어와 협력해 공동 제작과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후진쥔(胡勁軍) 광둥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은 최근 중국 중앙 지도부의 광둥 방문을 언급하며, 광둥이 향후 지역 발전과 문화 교류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밋이 지역의 미디어·문화 산업 발전과 국제 교류 확대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흐메드 나딤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사무총장, 압둘라힘 술레이만 아랍국가방송연맹 사무총장, 그레고아 자카 아프리카방송연합 CEO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행사에 참여해, 실크로드 TV 공동체가 국가 간 미디어 협력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메인 세션과 싱크탱크 프로그램에서는 국제 미디어 협력, 문화 교류 확대, AIGC(인공지능 생성 콘텐츠)의 활용과 산업 적용 가능성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장에서는 ‘매력적인 광둥’, ‘오대주 사자춤’ 등 공동 프로젝트와 국제 공동 제작 미니 다큐멘터리 ‘해상 실크로드—양장의 새 목소리’ 제작 개시 행사도 진행됐다. 이 밖에 다국어 FAST 채널 프로젝트와 CGTN 스페인어 채널의 중남미 방송 확대 계획도 소개됐다.

‘실크로드 TV 공동체’는 2016년 중앙방송총국 산하 중국국제텔레비전총공사의 제안으로 설립된 국제 미디어 협력 플랫폼이다. 현재 64개국과 지역의 149개 주요 미디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영상 콘텐츠 공동 제작과 교류를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서밋은 중앙방송총국이 주최하고, 광둥성 당위원회 선전부와 중국국제텔레비전총공사, 양장시 당위원회 및 시정부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중국 중앙·지방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브라질, 우루과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네팔 등 여러 국가의 미디어 대표들이 참석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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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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