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8월 비제조업 업무 활동지수가 확장세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서비스업 활동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지수만은 여전히 침체 국면에 머물러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PMI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8월 비제조업 업무활동지수는 50.3%로 7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해 기준선을 웃돌며 비제조업이 계속 확장세를 유지했다.중국물류구매연합회 부회장 허후이는 “8월 비제조업 업무활동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해 50% 이상을 유지했다. 이는 비제조업의 수급과 상하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기업 기대가 호전되어 비제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선임통계사 자오칭허는 서비스업 경기 수준이 뚜렷이 반등했다고 밝혔다. 8월 서비스업 업무활동지수는 50.5%로 7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본시장 서비스, 철도운송, 항공운송, 통신·방송·위성전송 서비스 등 업종의 업무활동지수가 모두 60% 이상 높은 경기 구간에 속하며, 업무 총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 중 자본시장 서비스는 두 달 연속 7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소매업, 부동산업 등은 기준선 아래로 경기 수준이 약했다.“시장 전망을 보면, 업무활동 예상지수가 57%로 7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하여 서비스업 기업이 단기 시장 전망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임을 보여준다”라고 자오칭허가 말했다.
다만 건설업 업무활동지수는 하락했다. 자오칭허는 8월 최근 고온과 잦은 비 등 불리한 기상 요인으로 건설업 생산 시공이 다소 둔화되어 업무활동지수가 49.1%로 7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에서 업무활동 예상지수는 51.7%로 7월보다 0.1포인트 높았다.
허후이는 전반적으로 볼 때 비제조업의 안정적 성장세에는 변함이 없으며, 정책 추진과 시장 자율 회복의 영향을 받아 내수 잠재력이 계속 방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는 기존 수요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유효 수요를 새롭게 육성하여 경제 성장의 내생 동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