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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1~7월 농산물 온라인 판매 1조3000억 위안 돌파...6.4% 늘어

 

‘1조3000억 위안’

한화로 약 257조 1,400억 원 가량이다. 올 1~7월 간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통해 팔린 농산물 매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IT 발전이 농산물 유통에 새로운 전기가 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온라인 유통을 통해 중국 농촌이 새로운 소비자들 직접 대면하게 되면서 농산물 판매가 극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농산물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 온라인 농산물 매출은 1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늘었다. 중국 당국은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날개를 달다, 사슬처럼 시골을 연결한다(电商赋能 链动乡村)’라는 주제로 2025년 농촌 전자상거래 고품질 발전 교류 행사를 열기도 했다.

허융첸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농촌 전자상거래를 발전시키고 상업 모델을 혁신하는 것은 농촌 현대 유통 체계를 건설하는 중요한 조치이자 농민 소득 증대를 이끄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현·향·촌 전자상거래 체계 및 택배 물류 배송 체계의 연결을 가속화하는 통지〉, 〈농촌 전자상거래 고품질 발전 추진에 관한 시행 의견〉 등을 잇달아 발표하고,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부유한 농촌’은 중국의 당국의 제일 과제다. 사실 중국이 빠르게 도시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2024년말 현재 농촌 인구가 4억65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농촌인구는 지난 1995년 8억59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빈곤 인구 대부분이 농촌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샤오캉’과 ‘다퉁’사회를 꿈꾸는 중국 공산당에게 ‘부유한 농촌’은 지상 최대의 과제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허융첸은 “공공 서비스 체계 최적화, 전통 상업의 스마트화 전환, 새로운 장면·새로운 응용 분야 개척 등에서의 농촌 전자상거래 실천 경험을 요약하고 보급했다”라며 “농촌 전자상거래 선도 현(县) 명단, 현 단위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 센터, 디지털 유통 선도기업의 대표적 사례가 더 많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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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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