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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5월말 현재 이커머스 기업 수 2774만 곳 훌쩍 돌파

 

‘2,774만 3천여 곳’

중국에서 올 5월말 현재 활동중인 이커머스 기업 수다. 중국의 온라인 경제 규모를 짐작케하는 수치다.

중국은 ‘인터넷+’를 표어로 하는 온라인 경제 육성책을 집중 펼쳐왔다.

그 결과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제조업과 맞물려 글로벌 시장을 중국의 내수 시장으로 만드는 새로운 경지의 ‘인터넷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톈옌차(天眼查) 프로페셔널’ 버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이커머스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난 5월말 현재 중국 존속·영업 중인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은 2,774만 3천여 곳을 넘었다. 2025년 들어 지금까지 새로 등록된 관련 기업은 약 400만 4천여 곳으로, 최근 5년간 기업 등록 수 추이를 보면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고, 2024년에 정점을 찍었다

중국 매체들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자상거래는 강한 활력을 보였으며,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내수 진작의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고 평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온라인 경제는 품질 높은 상품, 온라인 서비스 소비, 새로운 모델과 업태의 등장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

중국 매체들은 “온·오프라인 융합 추세가 심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편의성과 선택권을 누리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커머스는 모바일 IT시대의 대세다. 언제 어느 순간이든 필요한 시점에 구매를 한다는 장점이 이커머스의 기본 개념이다. 이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 바로 물류시스템이다.

중국은 산업화 초기부터 도심의 유휴 인력을 이커머스 물류 산업이 급속히 흡수했고, 시장을 키워갔다. 당초 한국에서 유행했던 음식 배달 서비스만해도 당초 중국에서는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하는 분야였다.

중국인들은 본래 집에서 요리하기를 꺼려 외식산업 위주의 음식문화가 주를 이뤘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오래 식사를 하면서 정도 나누고 사업도 하는 게 중국 문화다.

하지만 이런 관습을 무너뜨린 게 바로 음식 배달 서비스였다. 무엇보다 중국인들은 워낙 눈으로 보지 않는 것을 믿지 않는 성격이 있어 더욱 음식 배달 서비스는 처음에 중국에서만큼은 자리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결국 편리성은 중국인들의 전통 습관을 파고 들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다. 집에서 가장 편한 분위기에서 유명 식당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중국은 이제 기존 의류나 소비재 이커머스에서 서비스업 이커머스까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인터넷 경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부가가치를 위주로 산정되는 GDP(국가총생산) 개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향후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의 발전 추세에 글로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강준영 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은 “중국은 이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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