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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국산 폴더블 OLED 출하량 640만 대로 삼성디스플레이 상회 예상

 

중국의 플렉시블 OLED 제조사들이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출하량을 늘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배력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폴더블 OLED 출하량은 640만 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국내 출하량 5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이 기간 중국산 폴더블 OLED는 전체 폴더블 OLED 출하량의 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구자로 인식되고 기술력과 소비자 선호 둘 모두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화웨이, 아너, 오포, 비보, 샤오미, 트랜시온, ZTE, 레노버 모토 등 중국 업체들이 첨단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며 이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중국 폴더블 OLED 제조사들은 LTPO(저온 폴리실리콘 옥사이드), 터치 온 박막 인캡슐레이션, COE(컬러 필터 온 인캡슐레이션),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 120Hz, 피크 밝기, 초박형 폴더블 글래스와 폴딩 주름 감소 등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큰 진전을 보였다.

중국 브랜드와 OEM 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기 출하량을 늘리면서 중국 OLED 제조사들의 출하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데이비드 시에(David Hsieh) 옴디아 디스플레이 프랙티스 수석 디렉터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높은 생산 수율을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시장 선도자 위치를 유지해 왔지만 2023년부터 중국 OLED 제조사들이 출하량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오고 있으며, 특히 BOE의 B11, 차이나스타의 T4, 비전옥스의 V2 및 V3 와 같은 중국의 플렉시블 6세대 팹은 수율 개선과 고객 증가에 힘입어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1년 1070만 대, 2022년 1660만 대, 2023년 2180만 대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 올해 3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확장 노력과 함께 중국 OLED 제조사들의 전략이 이러한 성장 궤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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