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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중국 혼인신고 건수 768만쌍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

 

'768만 쌍'

지난 2023년 중국에서 새롭게 결혼한 부부 수다.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무려 10년만의 반전이다.

중국의 결혼 건수가 10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 2022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중국인구의 반전이 이뤄질지 기대를 모은다.

15일 중국 민정부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민정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혼인신고 건수는 768만쌍으로 전년(683만5000쌍) 대비 12.4% 늘었다.

지난 몇 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의 결혼 건수는 2013년 1346만9000쌍으로 정점을 찍은 뒤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 중 2019년 1000만쌍, 2020년 900만쌍, 2021년 800만쌍, 2022년 700만쌍 이하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결혼을 미루었던 젊은층이 대거 결혼 대열에 합류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2023년에는 혼인 건수의 증가와 기해년의 영향이 맞물려 2024년 출생인구도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올해 춘절 기간이나 이후 각지 병원에서 발표한 신생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각지의 병원 신생아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절강성 샹산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샹산에서 총 165명의 '드래곤 베이비'가 태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혼인 건수 증가와 올해 용의해 신생아 수 증가는 단계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청년들의 결혼 의욕과 출산 의욕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출산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적극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 같은 문제가 중국보다 심가한 곳이 한국이다. 한국의 인구 감소세는 세계 최고 속도의 기록을 보여준다. 

지나친 경쟁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낸 폐해다. 본래 경쟁은 1등 한 명 빼고는 모두가 불행해지는 구조다. 자라면서 이 불행을 겪은 99%의 젊은이들이 자식을 낳아 같은 고통을 겪도록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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