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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집적회로 생산량 3514억 개, 6.9% 증가

 

'3.4%'

지난 2023년 중국 IT(전자정보) 산업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자립 목표를 내세우며 기업들을 적극 지원했지만 미국의 강력한 제재가 먹힌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이 중국 경제 성장 목표치 대비 1%포인트 이상 낮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성장이 없었으면 이나마도 어려웠을 수 있어 보인다는 게 전반적인 시장의 평가다. 중국은 과연 미국의 제재를 극복하고 IT 산업의 굴기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의 미래가 달린 문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가 지난해 전자정보 제조업 운영 현황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정보 제조 생산은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수출 하락폭도 줄어들었다.

중국측 보고서여서 그마나 회복세라는 평가가 붙었다는 게 글로벌 시장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국의 규모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성장률은 공업보다 1.2%p 낮지만 첨단기술 제조업보다 0.7%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용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된 것이 유효했다. 중국 당국의 노력이 결실을 본 셈이다. 지난해 휴대폰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5억 7000만 대가 생산됐으며 그 중 스마트폰 생산량은 11억 4000만 대에 달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또 집적회로(IC, 여러 회소 소자를 한 개의 반도체 칩에 일체화시킨 전자부품)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3514억 개, 마이크로컴퓨터 장비는 전년 대비 17.4% 하락한 3억 3100만 대를 각각 기록했다. 마이크로컴퓨터 장비는 미국 제재로 글로벌 수출에 사실상 많은 장벽이 쳐진 상태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규모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수출 전달 가치(Export delivery value)는 전년 대비 6.3% 하락했다.

해관총서(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수출한 노트북은 1억 4000만 대로 전년 대비 15.1% 하락했으며, 휴대폰 수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8억 200만 대를 기록했다. 또 집적회로 수출은 2678억 개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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