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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상장사 2808개 2023년도 실적 공개, 54.99% 플러스 성장

 

중국 본토 증시에서 거래되는 A주(China A-Shares) 상장사 2808개 기업의 2023년도 실적 잠정치가 최근 공개됐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Wind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상하이, 선전 증권거래소의 A주 2808개 상장사 중 617개 사는 전년 대비 실적 향상, 20개 사는 실적 유지, 373개사는 흑자전환, 158개사는 다소 성장이라고 밝혔다. A주 상장사 가운데 40%가 넘는 1168개 기업이 ‘희소식’을 알려온 것이다.

A주 상장사들의 전년 대비 성장폭을 살펴보면 54.99%에 달하는 1544곳의 회사가 2023년 순이익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특히 709개 사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0%를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도 34개에 달했다.

리장주식회사(丽江股份), 후이성환보(惠城环保), 간넝주식회사(赣能股份) 등이 순이익 증가폭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순위별로 순이익 추정치를 살펴보면 리장주식회사가 2억 1500만 위안(약 397억 원)~2억 4000만 위안(약 443억 원), 후이성환보가 1억 3600만 위안(약 251억 원)~1억 5600만 위안(약 288억 원), 간넝주식회사가 4억 3000만 위안(약 794억 원)~5억 3000만 위안(약 979억 원)이다. 순이익 증가폭 추정치가 무려 5735.1%~6413.6%, 5398.06%~6206.6%로, 3938.17%~4877.27%에 달한다. 

A주 상장사 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부문과 서비스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특히 문화관광산업 분야 상장사들의 이익이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증가 1위에 오른 리장주식회사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업체에 속한다. 중국 대표 여행사인 삼협관광(三峡旅游)과 구화관광(九华旅游)도 2023년 실적이 급증해 순이익이 각각 2740.54%~3614.55%, 1377%~13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A주의 이익 저변이 이미 드러났으나 올해 시진핑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이 밝아 올해 A주 시장은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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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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