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3년 중국 수출입 총액 41.76조 위안, 전년 대비 0.2% 증가

 

'41.76조 위안'

한화로 약 7634조 원이다. 2023년 중국의 수출입 총액이다. 어머어마한 금액이지만 아쉽게도 증가폭은 아주 미미하다.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이 2023년 연간 수출입 상황에 대한 발표회를 12일 개최했다.

이날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41.76조 위안(약 7634조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23.77조 위안으로 0.6% 증가했고 수입은 17.99조 위안으로 0.3%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첫째, 대외 무역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었으며 특히 4분기에 개선 추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분기마다 증가했는데 분기별 증가분은 1분기 9.69조 위안이었으며 2분기, 3분기, 4분기에는 10조 위안 이상이었다. 특히 4분기에는 매달 증가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8%, 1.3%, 2.8% 증가했으며 12월에는 증가분이 3.81조 위안에 달했다. 이는 월간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둘째, 민간 기업들의 역할이 강화되었다. 2023년 수출입 기록이 있는 중국의 사업체는 처음으로 60만 개를 돌파했다. 그 중 민간기업은 55.6만 개이며 총 수출입액은 22.36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 기업의 수출입은 12.61조 위안으로 30.2%를 차지했으며 국유 기업의 수출입은 6.68조 위안으로 16%를 차지했다.

셋째, 중국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었다. 2023년 중국의 에너지, 금속 광물, 곡물 등의 수입량은 15.3% 증가했다. 

그 중 원유, 천연가스, 석탄 및 기타 에너지 제품의 수입은 11.58억t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으며 철, 알루미늄 및 기타 금속 광물의 수입은 14.58억t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수입 농산품은 1.64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섬유, 신발, 모자류 등 소비재 수입은 5.6% 증가했다. 또 장신구, 시계 수입은 각각 63%, 17.2% 증가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