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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중국 선박 건조량 3456만t, 글로벌 조선 시장 49.7% 점유

 

조선산업은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고용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본래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최대 조선 강국이었는데, 지금은 한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Top 10에 오른 조선사 3곳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엔진과 선박 설계 등이 모두 가능한 회사다. 자체 발전 설비 구축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박 제조 능력을 자랑한다.

이런 한국에 치여 기를 펴지 못하는 게 중국이다.

조선 산업이 고용 효과와 산업 전후방 효과가 크다 보니, 중국 역시 욕심을 내고 조선업 성장을 유도했다. 대규모 물량 공세로 한국 조선업을 위협했다. 

하지만 성과는 미미하기 그지 없다. 중저가 선박에서는 경쟁이 되지만, 고가 대형 선박에서는 여전히 한국 기업들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선업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1~10월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세계 시장 점유율 49.7%를 기록했다. 

10일 중국선박공업산업협회(中国船舶工业行业协会)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선박 공업은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했다.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 잔량 등 3대 지표가 전반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49.7%, 67%, 54.4%를 기록했다.

1~10월 중국내 선박 건조량은 3456만DWT(재화중량톤, 선박에 적해할 수 있는 최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신규 수주량은 6106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했다. 10월말 기준 수주 잔량은 1억3382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1~10월 중국 조선업계의 수출 선박 건조량은 2963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으며 수출 선박 수주량은 5744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5%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 잔량은 1억2556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성장했다.

수출 선박은 중국내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출 잔량의 85.7%, 94.1%, 93.8%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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