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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상하이 수출입 총액 3조 5100억 위안, 1.9% 증가

 

중국 최대의 대외 무역 규모를 가진 도시인 상하이의 올해 10개월간 수출입 증가율이 중국 전체 평균을 크게 앞섰다.

20일 상하이 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상하이의 수출입 총액은 3조 5100억 위안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1조 4400억 위안으로 2.3% 증가했고, 수입은 2조700억 위안으로 1.6% 증가했다. 무역적자는 6278억6000만 위안으로 0.1% 감소했다.

해관총서(세관)가 발표한 중국 전국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올해 10월까지 상하이의 수출입 증가율은 전국 수준(0.03%)보다 약 1.9%포인트 높았고, 수출입 증가율도 1.9%포인트 높았다. 

상하이의 무역구조 중 일반무역은 약 60%를 차지했으며 보세물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 대상국 측면에서는 유럽과의 무역이 계속 성장세를 유지했고, 호주 및 기타 국가와의 무역도 크게 증가했다.

첫 10개월 동안 상하이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입액은 7111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해 같은 기간 수출입 총액의 20.2%를 차지했다.

호주, 스위스, 싱가포르, 영국 등 국가로의 수출입 규모가 각각 22.2%, 14.5%, 10.7%, 14.6% 증가했다. '일대일로'를 공동 구축하는 국가의 산업 및 공급망과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져 10개월 동안 '일대일로' 국가로의 수출은 6.2% 증가했다.

올해 10개월 동안 상하이의 기계전자제품 수출액은 1조 위안으로 4.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포인트 증가한 69.3%를 기록했다. 

이 중 자동차와 선박 수출이 각각 49.8%, 25.7% 증가해 전체 수출이 3.6%포인트 증가했고, 리튬전지와 태양전지 수출도 각각 63.3%, 13.7% 늘었다.

같은 기간 전기승용차 수출액은 1085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0% 증가했다.

수출의 '3대 신규 품목'인 전기 승용차, 리튬 배터리, 태양전지의 1~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8%, 66.0%, 2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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