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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약사 모더나, 상하이에 36억 위안 규모 투자 프로젝트 착공

 

중국 당국이 가장 힘쓰는 게 바로 산업고도화다. 소비재 산업을 석권한 중국은 IT부터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의 발전 속도는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아직 이들 산업 수준은 아니지만, 역시 무섭게 발전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바이오 산업 분야다. 중국은 기존 동양의학의 종주국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다. 바이오 산업은 이 같은 종주국 자존심을 되살리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중국 바이오 산업은 서구 글로벌 리더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은 자동차 산업을 키웠듯 해외 글로벌 리더들의 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해외 역량을 빌어 자국 산업의 육성에 자극을 주겠다는 이화접목의 방법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중국 연구개발(R&D) 및 생산 본부 착공식이 6일 개최됐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민항구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상하이 시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더나는 지난 5월 민항구에 '모더나 (중국) 바이오테크 유한회사' 법인을 등록한 후 7월에 상하이시 정부와 약 10억 달러(약 1조 3100억 원) 규모 현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제일재경은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 민항구 정부의 전략적 협력으로 모더나가 불과 한 달 만에 부지 취득에서 착공까지의 모든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모더나 연구개발 및 생산 본부는 민항구 신좡공업지역내 1.09㎢ 부지에 조성되며 총 투자액은 36억 위안(약 6420억 원)으로 알려졌다.

제일재경은 모더나의 이번 상하이 투자는 중국 시장 진출로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더나의 계획과 상하이 시정부의 적극적 외자 유치 노력이 만난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상하이시는 바이오의학을 3대 주요 산업의 하나로 지정하고 국내외 관련 기업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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