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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전 중국 총리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사망...각국 애도 물결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68세 나이로 27일 별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전 총리는 이날 0시 10분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중국 당국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발표한 2511자 분량의 공식 부고에는 "중국공산당의 뛰어난 성원, 오랜 세월에 걸쳐 충실한 당원, 공산주의 투사, 뛰어난 프롤레타리아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뛰어난 지도자, 중국공산당 제17, 18, 19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전 국무원 총리가 모든 구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장마비로 서거했다"고 명시됐다.

리 전 총리는 1955년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태어나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그는 중국 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고,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기 전에는 후 전 주석의 뒤를 이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태자당(太子黨, 공산당 혁명 원로 자제 그룹)계와 장쩌민계인 상하이방이 시 주석을 지지하면서 후계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체제가 출범한 이후인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국무원 총리로서 자신만의 경제정책을 주도해 한 때 시 주석의 정치적 맞수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리 전 총리 사망 소식이 알려진 27일 오전부터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리커창 동지 서거' 해시태그가 검색어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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