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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의료비 지출 8조 4800억 위안 돌파

 

'8조 4846억7000만 위안'

한화로 약 1572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중국의 보건 비용이다. 중국 GDP 총량의 7%가량에 해당한다. 

중국은 누구나 인정하는 고령화사회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의 위세가 중국 보건 비용을 증가시켰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가 발표한 '2022년 중국 위생건강사업발전통계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보건 비용은 8조 4846억7000만 위안(약 1572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0년 GDP 비중 7.12%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건 비용 중 정부 보건 비용은 2조 3916억4000만 위안으로 28.2%를 차지했으며 사회 보건 비용은 44.8%, 개인 보건 비용은 27%를 차지했다. 1인당 총 보건 비용은 6010위안으로 전년 대비 12.38% 증가했다.

의료기관 및 병상 수 측면에서 살펴보면, 2022년 말 기준 중국의 의료 기관은 총 103만 개로 전년 대비 1983개 증가했다. 그 중 중의학 부문 의료 보건 기관은 전년 대비 2983개 증가했다.

2022년 중국 의료기관 병상 수는 총 975만 개로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병상 수는 2021년 6.7개에서 2022년 6.92개로 증가했다.

3급 병원 수와 3급 병원의 병상 수는 1급 및 2급 병원보다 훨씬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국 3급 병원은 3523개로 전년 대비 248개 증가했다. 3급 병원의 병상 수는 344만5405개로 전년 대비 21만4776개(6.65%)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전국 보건의료 인력은 총 144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2만5000명(3.0%)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개업(보조)의사 수는 전년 3.04명에서 3.15명으로 늘었고, 등록간호사 수는 전년 3.56명에서 3.7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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