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IMF는 10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이 5%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추정치 5.2%보다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중국의 내년 성장 전망치도 지난 7월 전망 때보다 0.3%포인트 낮춘 4.2%로 조정했다. IMF는 중국 경제의 부진을 놓고는 심화하는 부동산 위기와 소비자 신뢰 약화를 꼽았다.
IMF는 올해 세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그대로 유지했지만, 2024년 전망치는 7월 전망치 3.0%에서 2.9%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