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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국 42개 상장은행 직원 1인당 월급여 3만1000위안

 

'250만 명'

군인 수 일까? 아니다. 중국의 상장 은행들의 직원수다. 어머어마한 숫자다. 중국의 금융서비스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만들어낸 숫자다.

하지만 이 숫자는 슬픈 숫자의 상징이 될 운명이다. 

미국은 물론, 이웃 일본이나 한국의 사례를 볼 때 금융서비스 산업은 빠르게 전산화하면서 실제 근무 인력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중국의 현실은 아직은 아니다. 중국 금융서비스 산업의 성장과 함께 은행원 수는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중국 42개 상장은행의 직원 수는 약 2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약 2만4800명 증가) 증가했다. 

중국초상은행이 1년 간 가장 많은 직원을 추가 채용했는데 6월 30일 기준 직원 수는 총 11만1819명(파견인력 포함)으로 작년(10만3904명)에 비해 7900명 증가했다.

중국초상은행에 이어 핑안은행이 약 3300명 직원을 추가했으며 닝보은행, 절상은행, 장쑤은행, 항저우은행, 난징은행, 중신은행 등도 각각 2000명 이상 순증했다.

42개 상장은행 중 직원을 감축한 은행은 8개에 불과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농업은행이 직원 수를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농업은행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보유한 은행으로 6월말 기준 직원 수가 44만4932명에 달했다.

또 올해 상반기 42개 상장은행 직원의 연봉 총액은 4661억5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42개 상장은행의 1인당 월급여는 3만1000위안(약 566만 원)으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다.

연봉 1위 은행은 중국초상은행이었으며 직원 1인당 월급여가 5만3600위안(약 97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장쑤은행이 직원 1인당 월급여 5만1100위안(약 933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2% 감소한 수치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42개 상장은행 중 17개 은행이 상반기 1인당 급여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상하이은행의 상반기 1인당 급여는 22.54%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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