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억6200만 홍콩달러'
한화로 약 1조 6000억 원이다.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 카지노의 대부격인 SJM 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배 무려 130%가량 성장했다. 카지노 영업 부문 순이익만 87억9500만 홍콩달러(약 1조 4870억 원 )에 육박한다.
중국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의 불운을 끝내고 다시 비상하고 있는 것이다. 카지노는 대표적인 코로나 피해 업종이었다.
21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반기 SJM 홀딩스의 총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7% 증가한 93억6200만 홍콩달러(약 1조 6000억 원)였으며, 카지노 영업 부문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8.2% 증가한 86억9500만 홍콩달러(약 1조 4870억 원)로 집계됐다.
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139.2% 증가한 4억6100만 홍콩달러를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JM 홀딩스 산하 자산별 매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카지노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호텔 객실 점유율도 80%를 넘어섰다.
한편 마카오특별행정구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카오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6.1% 증가했으며 특히 6월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80.5%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마카오의 카지노 부문 수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62% 수준을 회복했다.
또 다른 대형 카지노 호텔 그룹인 리스보아(Lisboa Integrated Resort)의 상반기 총 수익은 14억3000만 홍콩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2.9% 증가했다.
그 중 카지노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7.6% 증가한 10억3400만 홍콩달러, 호텔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6.7% 증가한 1억68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