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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일성(犬聲一聲) "중국 인구 감소 갖고 제발 왜곡 좀 말어유"

제발 왜곡 좀 말어유, 중국 인구 감소는 세계 인구 구조대변혁의 분수령이유. 정말 중요한 사건이유.

미국과 유럽의 유수 언론이 다 그리 전하는디, 왜 한국만 상황을 몰러유.

 

 

멍, 안녕하셔유? 독고여유. 누군지 아시쥬? 이젠 기억해주셔유.

최근 중국의 한 소식이 참 놀라워유. 뭐 소리냐구유?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연합뉴스 보도를 그대로 전한거유. 음, 멍! 근디 이게 제목부터 틀렸구먼유. 중국의 대약진 운동이 벌어진 1961년이래 첫 감소라쥬?

그럼 60년만에 첫 감소구먼유. 어쨌든 뭐 1년이 뭔 상관이래유.

중요한 것은 이 기사의 내용이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아서 감소 추세가 빨라졌다며 연합은 마치 당연한 일인양 보도했구먼유.

사실 맞지만 틀리거유. 멍!, 헷갈리쥬? 뭔말이냐.

먼저 기사를 보슈.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자국 인구가 지난 2022년 말 기준 14억1175만 명으로, 2021년 말의 14억1260만 명보다 85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연간 출생 인구는 956만 명이며 사망자는 1041만 명이라고 밝혔다.”

 

당장 출생률은 역대 최저이고, 지난해 사망자도 27만명이 더 늘어구먼유. 문제는 말유. 사망자가 늘기는 했지만, 그 증가 추세는 전년과 비슷하다는 점이유.

 

중국은 말유. 지난 2007년이래 매년 사망자수는 늘고, 출생아 수는 줄고 있슈. 2021년에는 사망자 수가 늘어서 연간 사망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혔쥬.

결국 4년간 100만 명 이상 사망자 수가 늘었다는 말이쥬. 연 평균치면 25만명 정도여유. 다시 말혀서 지난 2022년 사망자가 전년도보다 27만명 늘었다는 말유, 사실 자연 증가분과 큰 차이가 없다는 거쥬.

 

 

근디, 한국 뉴스들은 전부가 엉뚱하게 해석을 했슈.

아 멍! 물론 중국 당국 수치를 믿을 순 없슈.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늘어난 사망자 수는 말 그대로 ‘믿거나 말거나’한 수치라는 걸 모두가 잘 알쥬.

 

그려도, 그렇다고 초점을 흐리면 안 돼쥬. 중국 인구 기사의 초점은 중국의 인구가 절정을 찍었다고 중국 당국도 공식 인정했다는 점이유.

 

전문가들은 이미 4년부터 중국 인구는 실제로는 정점을 찍고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유. 다만 중국 당국이 인정하지 않는다는거유. 이번 인구 정점은 중국 당국이 예측한 것보다 대략 10년가량 빠르게 이뤄진거유.

 

그럼 왜 중국 당국은 이 점을 숨기려 했는가? 멍! 이게 중요허쥬. 바로 인구 구조는 국가 발전의 잠재적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유. 중국의 성장 동력이 빠르게 훼손되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늦게 공식화하려 했다는 거유.

 

중국은 건립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전 국민의 복지를 선진국 수준으로 맞추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지유. 사실 이게 대단한 꿈이지만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절실한거유.

이 때쯤이면 중국 인민들이 늙어서 국가 부양 부담이 자연히 어마어마하게 커지기 때문이쥬.

 

그런데 그 부담이 중국 당국이 계산한 것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거쥬. 이 거대한 부담은 마치 거대한 산처럼 느리게 오지만 그 재앙은 누구도 막기 힘들다는 거유.

생각을 해봐유. 14억 인구, 그 때쯤이면 많이 줄겄지만, 그래도 이 많은 인구가 전부 노동력을 상실하고 입만 벌리고 있다고 상상을 해봐유.

 

끔찍허쥬? 중국 당국이 직면한 문제여유. 세계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겄슈? 상상이 되남유?

사실 세계 인구 1위 국가가 중국이든 인도이든 그게 뭣이 중헌가유? 정말 중요한 걸 봐야쥬. 중국의 재난, 바로 이웃한 한국에 미칠 영향, 한국은 사실 이 재앙에 더 가까이 있다는 점을 아시나유?

제발 좀 아셔유. 그래야 미약한 대책이라도 세우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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