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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쌍십일' 택배 처리량 42억7200만 개

 

'5억5200만 개'

지난 11일 중국의 택배 처리량이다. 평소보다 배가 많은 수치다. 바로 중국의 유명한 인터넷 할인 쇼핑의 날인 11·11(双11, 쌍십일) 덕이다.

쌍십일은 이전에는 '광군절'로 불리었다. '광군'은 홀아비라는 뜻이다. 11월 11일은 '나 홀로'를 상징하는 '1'자가 무려 4개나 나란히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이 외로운 홀아비의 날을 맞아 대거 할인행사를 시작하면서 쌍십일은 중국 연중 최대 쇼핑의 날로 자리 잡았다.

올해 쌍십일 기간에 중국의 택배 처리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처리된 택배는 42억7200만 개로, 일평균 처리량이 평소의 1.3배에 달했다. 이 중 11월 11일에는 5억5200만 개의 택배가 처리되어 평소의 1.8배에 달했다.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올해 '双11'에 중국 택배 시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첫째, 전체적으로 택배업계가 더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둘째, 택배 전자 상거래 회사들이 더 밀접하게 협력했다.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 분석을 더욱 강화했고, 상품 배송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루어지도록 추진했다.

셋째, 과학 기술 응용 수준이 높아졌다. 900여 개 자동화 처리 설비가 투입돼 스마트 보안검사 등의 기술 활용 수준이 더욱 높아졌고, 스마트 배달 박스 등 비대면 배달 모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전반적인 운영 효율이 향상되었다.

넷째, 코로나19에 대한 조치와 보안 수준이 더욱 강력해졌다.

한편 2009년 11월 11일 쌍십일 할인 행사를 처음 시작했던 알리바바는 올해 매출액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작년 쌍십일 행사 기간 거래액이 5403억 위안(약 101조 원)으로 2020년 대비 8.45%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성장폭이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자 총매출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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