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14 계 : 지에시 환훈 < 借尸 还魂 [jiè shī huán hún] > : 상징성을 잘 활용해 그 상징이 가진 힘으로 대세를 이뤄라. 문자그대로 해석하자면 , ' 시체를 빌어 그 혼을 되살린다 ' 는 말 인데, 어떤 그럴듯한 명분이 있는 인물을 잘 활용해 그 인물의 상징성에 혹하는 사람들을 잘 이용하라는 뜻이다. 어떤 일을 도모할 때, 주된 주동자의 카리스마가 약하다면 세를 규합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상징성이 있는 인물을, 설사 그 인물이 죽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죽은 인물을 거사의 대의로 삼거나, 그 죽은 인물의 유지를 받들었다는 식으로 명분을 만들면, 즉 그 죽은 이의 혼백을 불러, 그 죽은 인물을 숭상하고 따랐던 사람들을 규합해서 대사를 치루라는 말이다. 36계의 제 14계의 ' 지에시 환훈 ' 이란 명언이 나온 고사는 기원전 233년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진시황의 사후에 벌어진 진나라의 멸망과 관련됐다. 즉 진시황이 기원전 221년에 자신의 통일영토를 네번째 주유하던 중 객지에서 사망하자, 환관 조고가 진시황의 유서를 조작해, 유능하고 인심을 얻은 첫째 아들인 부소에게 사약을 내려 자진케 하고
허뻬이 성 스지아좡 시 ( 河北省 石家庄市 )에서 ,지난 13일 나무베기부터 시작한 임시격리병원 건설작업이 밤낮으로 24시간 진행돼, 7일 째인 어제 19일 오후 경, 606 개의 병실이 완공돼 방역당국에 인계됐다고 신화사가 보도했다. 신화사는 오늘 20일 중으로 2차 완공분 1,173 개 병실을 완공해 인수인계한다고 덧붙이며, 어제 인계한 병실을 합쳐 모두 1,779 개 병실에 응급 격리환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부터 1년전인 지난해 1월말에 후뻬이성 우한시에서 코로나19환자의 격리를 위한 집단 임시병동을 건설할 때 보였던 이른바 중국속도가, 1년후 이번에는 베이징을 둘러싼 허뻬이성 스지아좡 시 ( 河北省 石家庄) 에서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급증하는 허뻬이성의 확진환자를 격리해 효율적으로 전염사태를 관리하기 위해 긴급격리병동을 3천 병상 규모로 건설한다고 발표하고 즉각 시공에 들어갔다. 관영 신화사는 , 지난해 초 우한의 봉쇄와 함께 건설을 시작했던 우한시의 특별 격리병원인 훠선산 (火神山) 레이션산 (雷神山) 격리병원과 같이, 시내에서 떨어진 지역에 짓기시작한 황장격리병원 ( 黄庄公寓集中隔离场 ) 이 건설되고
2021년 새해들면서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허뻐이성 ( 河北省、하북성)의 성도 스지아좡( 石家庄) 을 비롯한 성내 도시에서 코로나19환자가 급증하자, 강국은 급기야 스지좌앙과 랑팡시랑팡시 (廊坊市)그리고 싱타이(邢台) 시 등 3개 주요도시의 약 2,500만 명에 대해 긴급봉쇄를 결정하면서, 전 인구에 대한 확진여부를 판명하기위한 핵산검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당국은 지난 8일 신속검사를 위해 전문검사시설을 스지아좡시의 허뻬이체육관내에 에어텐트 ( 气膜版)로 지은 "후어옌"실험실 ( “火眼”实验室 )을 완공하고 하루 약 100만 명에 대한 확진여부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실험실의 이름앞에 붙은 후어옌( 火眼 / 화안 ) 은,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눈을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손오공은 한 번에, 요괴나 마귀들을 식별해낼 수 있다고 알려졌고, 그이 눈을 후어옌 진징( 火眼金睛 / 화안금징 ) 즉 , 불같은 눈과 금으로 만든 눈동자라는 네 글자로 부르고 있다. 그 이름을 따서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확진여부를 검사한다는 뜻으로 작명한 것이다. 중국관영 신화사는 어제 18일 긴급검사와 격리판정으로 스지아좡의 확산을 방지하는 일등공신이었던 체육관의 핵산집중검사시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 13 계 : 따차오 징셔 ( 打草惊蛇 : dǎ cǎo jīng shé) : 상대를 뜨끔하게 해서 스스로 드러나게 하라) 문자그대로 해석하자면 , 뱀을 잡으려면 뱀이 숨었다고 보이는 풀숲을 쳐서 , 위협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서 스스로 풀숲에서 나오게 하라 는 말이다. 누구나 약점이 있을 것이다. 그 약점은 스스로 가장 잘 안다. 뱀은 맹독을 가지고 있지만, 발이 없어 도망치기 어렵다. 그래서 색깔도 비슷하고 찾기 어려운 풀숲에 숨어있다. 먹이를 공격하려고 매복하고 있기도 하지만, 스스로 약점을 보완하고 살기위해 숨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뱀을 잡으려 풀숲에 그대로 들어가다가, 놀란 뱀에 물릴 수도 있다. 해서 숨어있는 풀숲을 소란하게 해서, 들켰다고 생각한 뱀이 스스로 놀라 풀숲에서 나와 드러나면 그 때 잡으라는 말이다. 서로 대치하고 있는 두 군대는 모두 완벽할 수 없는 나름의 약점을 가지고 있을 진대, 뱀의 약점을 알듯이 그 약점을 잘 찾으라는 말이다. 상대의 약점을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의 취약점을 안다면 어찌 전쟁이나 대결이 어려울 것인가? 36계 제 13계는 , 따라서 무턱대고 공격하기 전에 상대의
중국국무원이 2021년 문이 열린 첫 날을 기해, 국영제약회사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을 국가사회 유지에 필수적인 직능에 종사하는 수 백만명의 인원들을 대상으로 한 대량접종에 돌입했다. 먼저, 베이징과 광동성을 비롯해 외국과의 접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량접종에 돌입한 것에 때맞춰 관영 신화사가,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시노팜 백신의 생산과정을 담은 현장사진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8-9월경부터 핵심의료진과 인민해방군 관계자들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3상 임상을 진행중이거나 마쳤다는 자국산 3종류의 백신의 생산현장은 보안을 유지했었다. 신화가사 처음으로 공개한 다음의 9장의 사진은, 중국에서 가장 일찍인 지난 4월에 백신을 개발해 1차 임상을 시작했던 중국의 최대 제약회사인 국영 시노팜의 백신을, 자회사인 중국바이오 ( 中国生物 )의 베이징 연구소가 생산하는 장면들을 촬영한 것이다. 백신개발의 주체인 시노팜의 자회사 중국바이오는 , 산하 베이징연구소와 우한연구소 두곳에대량생산시설을 갖추고 , 국가검정을 마친후에 지난 9월부터 대량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12계 : 슌쇼우 치엔양 ( 顺手 牵羊 / shùn shǒu qiān yáng) 손에 걸리면 양 한마리라도 거둬라. 손자병법 36계의 열 두번째 계책은, 특히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복합적인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문자 그대도 해석하면 위처럼, ' 양 한마리라도 걸리는 대로 취하라 ' 이지만 , 이는 비유적으로 '상대의 아주 작은 틈이라도 파고 들어라' 라고 가르치고 있다. 양은 그저 비유일 뿐이다. 닭한 마리라도, 즉 작더라도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차곡차곡 쌓아놓으라는 말이다. 제 12계 '슌쇼우 치엔양' 의 병법은, 36계 중에서도 현재 우리 정치권에서 거의 매일 펼쳐지고 있는 난타전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정치인들이 경쟁자의 작은 말 실수나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할 만한 것을 끄집어 내어, 상대를 맹공하는 것이, 이 제 12계의 전략을 매일 매일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아주 작은 틈이라도 파고 들려면 ' 매우 부지런해야 한다. 상대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야 가능한 전법으로 , 쉬운 것 같지만 결코 쉬운 전법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경쟁자들의 일거수 일투족, 그리고 단 한마
중국과 미국은 국토 면적에서는 비슷하다. 중국이 9,600,000 평방 킬로미터로 미국보다 약간 크긴하지만, 인구는 미국의 약 3억 3천만명에 비해 무려 5배에 육박하는 많은 14억 여명이 비슷한 크기의 국토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면적은 비슷하지만, 중국 땅은 산악지방이 7- 80% 여서 왕래도 불편하다. 또 좁은 도로로는 많은 인구를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찾은 답은 고속철도 대규모 건설이었다. 한국보다 늦은 2000년 대 들어 고속철도건설을 공론화한 중국은 2008 년 8월 베이징과 텐진사이의 전장 200 킬로미터의 첫 고속철도를 건설한다. 설계속도는 최고 시속 350킬로이다. 이후 산악과 계곡이 대부분인 중국은 고속철도로 사통발달 연결되기 시작해, 시속 250 - 350킬로로 운행하는 고속철도의 총연장이 약 14만 킬로미터에 이른다. 이와 같은 고속철건설에 있어 중국에게 가장 필수적인 장비가 바로 터널 굴삭기이다. 고속도로 의 건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중국의 고속철과 고속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이어진 데는, 터널 굴삭기 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것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 직경의 굴삭기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덕분이기도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11계 : " 이대도강/ 리따이 타오지앙 ( 李代桃僵) : lǐ dài táo jiāng " 자두를 버리고 복숭아를 취하라. 이도대강 (李代桃僵) 을 글자순으로 풀면, " 자두(李) 혹은 자두나무 대신에 (버리고) 복숭아 (桃) 혹은 복숭아 나무를 얻어라" 는 뜻이다. 자두도 맛있는 과일이지만 복숭아에 비하면 크기도 당도도 많은 차이가 있는게 사실이니, 자두말고 복숭아를 취하라. 즉 작은것은 버리고 큰것을 취하라는 뜻이다. 이 말을 나무로 비유해 풀어보면, 꼭 하나의 나무만 심을 수 있다면 자두 나무를 버리고 복숭아 나무를 심어라 혹은 키워라 라는 뜻이다. 너무 당연한 말같지만, 당장에 목이 말라 과일로 목을 축여야 하는데, 단 한번 만 기회가 있다면크기도 더 크고 달기도 더 단 복숭아를 얻기 위해 크기도 작고 덜 단 자두를 먹지 말고 기다리며, 길게 보고 크게 보라는 뜻이다. 이 손자병법 제 11계의 탄생 배경에 관한 고사를 살펴 보기 전에, 가까운 중국 현대사에서 이 11계를 실현한 것으로 보여지는 두 사건을 먼저 본다. 마오쩌동은 중국 중부와 동북부를 석권하고, 1949년 10월 1일 천안문광장에서 신중국건국을 선언한 이후
중국 제 1의 뉴스통신사인 신화사가, 창어 5호의 달 토양탐사선 우주캡술이 가져온 달의 토양을 분석해 태양계 탄생등 우주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전문 연구실의 모습을 오늘 저녁 공개했다. 창어 5호 우주캡슐은 안에 달 토양을 담은 용기를 품은 채 ,어젯 밤 늦게 트럭편으로 베이징 하이디엔취에 위치한 항천국으로 옮겨져 하루를 보냈다. 우주선을 보내고 달의 토양을 가져오는 것까지는 항천국이 수행했지만, 달의 토양을 분석하는 것은 중국과학원 산하 국가천문대의 몫이다. 항천국은 곧 우주캡슐을 열어 , 달의 토양이 담긴 용기를 역시 베이징시 차오양구에 위치한 국가천문대측에 양도할 예정이다. 그러면 국가천문대는 이미 올 4월부터 마련해놓고 있었던 ' 지구외 샘플연구(분석)실 내에서 이 용기를 열어 달 토양을 꺼내 보관실에 안치시키고, 연구계획에 따라 소량씩의 샘플을 처리하고 물성을 분석하는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신화사가 공개한 국가천문국의 특별 연구실 사진은 이미 지난 4월 완공됐을 때 일부 촬영했고, 나머지 사진들은 11월 27일과 30일에 촬영된 것들이다. 이 때는 창어 5호의 달 착륙선이 달에 착륙하기 전이어서, 중국 관계자들은 이미 창어5호
어제 새벽 1시 59분 내몽고 눈덮힌 초원에 무사히 착륙한 우주캡슐이, 어제 저녁 늦게 베이징 하이디엔취 ( 海淀区) 에 위치한 베이징 항천국의 제 5 연구동으로, 달에서 채취한 토양을 담은 채 다시 돌아왔다. 항천국 5호동은, 창어5호의 우주캡술이 만들어 진 곳이다. 어젯밤 우주캡슐이 항천국의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에 이 장면을 보기위해 많은 젊은이들에 운집해 항천국 경내로 들어오는 우주 캡슐을 환영했다. 이 우주캡슐 안에는, 창어5호 달 착륙선이 드릴을 사용해 지하 2미터 아래에서 채취한 달의 토양 2KG을 담은 용기가 들어 있다. 신화사는, 먼저 우주캡슐을 제 5 연구동 안으로 옮긴 후, 베이징 항천국이 날짜와 시간을 택해, 우주캡슐안에 탑재된 달 토양을 담은 용기를 받아 내는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