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보 리스트 위기감'이 화웨이에서 숏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抖音·TikTok)으로 옮겨갈 조짐이다. 미국 상원들은 중국공산당이 틱톡이 민감한 메시지를 검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하며 이에 대한 조사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어 향후 미중 관계에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상원 의원 2명이 23일 중국의 소셜네트워크 프로그램 틱톡 해외판이 미국의 국가 안보 리스크를 위협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정부에 요청했다. 민주당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의원과 공화당 톰 코튼(Tom Cotton) 상원의원은 많은 미국인들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담은서신을 국가정보국(Directorate of National Intelligence)에 제출했다. 그들은 "(틱톡) 미국에서만 1억1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것은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반(反)스파이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서신에서 틱톡이 중국 공산당에 민감한 메시지를 검열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플랫폼이 2016년 대선 기간 동안 미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던 그러한 움직임과 같이 외국의 정치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25일 서울 영등포구청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청년 임차인에게부동산 중개 수수료2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발표했다. 이와 관련,영등포구청은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영등포 아트홀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에는 만 19∼29세 청년이 9천500만 원 미만 전·월세를 계약할 경우, 이들에게 부동산 중개 보수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는내용이 담겼다. 주택의 경우,법정 중개 보수 30만 원보다 20% 적은 24만 원만 지불하면 된다. 건축물대장에서 오피스텔이나 근린생활시설이지만 실제 용도가 주택인 경우에는 거래액의 0.9%인 중개 보수를 0.4%로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협약에는 시세 차익을 노린 '갭(Gap) 투자' 피해를 막기 위한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갭 투자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격차가 작을 때 그 차이(갭)만큼의 돈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직접 살지는 않고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법을 말한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공인중개사가 임차인에게 건물 시세, 임대차 현황, 위험 요소 등을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도록 하는 내용도 수록된다. 채
25일 정부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향후 세계무역기구(WTO) 협상부터 개발도상국으로서 특혜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앞으로 WTO 협상이 전개되는 경우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리 농업의 민감 분야를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유연성(flexibility)을 갖고 협상할 권리를 보유·행사한다는 대전제하에 결정된 사안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이번 의사결정 과정에서 쌀 등 민감한 품목에 대한 별도 협상권한을 확인하고, 개도국 지위 포기가 아닌 미래 협상에 한해 특혜를 주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가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더라도 이는 미래 WTO 협상부터 적용되는 것이기에,새로운 협상을 시작해타결되기 전까지는 기존 협상을 통해 이미 확보한 특혜를변동 없이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DDA(도하개발어젠다) 농업협상이 장기간 중단돼 협상 재개 및타결까지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이번 결정으로농업분야가 당장 받게 되는영향은 없고 미래 협상에 대비할 시간과 여력도 충분하
미국이 동맹국들에 화웨이 퇴출을 촉구하고 있는가운데 포르투갈 통신사업자가 화웨이 장비로 5G 서비스에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화웨이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60여건의 계약을 따낸 것으로 밝혀향후5G 네트워크 사업이 비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통신사업자인 NOS사는 화웨이와 함께 포르투갈 북부 마토시뉴시 시에서 최초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NOS가 24일부터 5G 네트워크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보도했는데, 이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5G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게 되었다. NOS사의 최고경영자인 알메다(Miguel Almeida )는 한 성명에서 “NOS가 5G 네트워크 사용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지방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에 5G 기술 적용을 위한 연구기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NOS가 5G 기술 활용에서 앞서고 있으며, 스마트 시티 등에서 혁신이 우수함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화웨이가 밝힌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현재 화웨이는 전 세계적으로 60여 건의 5G 상업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 중 유럽 바이어들이 32건을
미중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성장률이 둔화됐지만실업률이 치솟지 않고, 소비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향후 미국과 협상에 중국의 양보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무역마찰이 중국 노동력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지금까지는 예상보다 적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에 그쳤으며 중국 내 소비는 건실하다고 중국 언론 화샤시보(华夏时报)가 24일 보도했다. 서은아시아경제연구(瑞银亚洲经济研究) 왕타오(汪涛)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년간 중국 경제와 노동력 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해 전체 제조업이나 수출활동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약화시켜, 수출이 GDP와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신 무역 관련 취업 데이터베이스 추계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 관련 전체 취업자 수는 2007년 이후 27%나 줄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잉여 중국 수출품(특히 소비재와 노동집약적 상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가 붙으면서 노동시장의 하향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노동력 시장은 아직 이전의 예상에서 현저한 악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2018년 미중 통상마찰이 격화된 이래 노동력 시장이 얼마나
위안화 국제화가 성큼 다가서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왑협정을 체결하고 있고, 45개 중앙은행들이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위안화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정부는 2009년 1월부터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하여각국 중앙은행들과 통화스왑협정을 체결하고 위안화의 국제결제통화 추진에 나선 바 있다. 그밖에홍콩 역외시장을 개설하고 투자상품 딤섬본드를 발행하며 채권시장 육성에도 나섰다. 이미 세계 45개 중앙은행이 위안화 보유 자산을 직간접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러시아 중앙은행은 전 세계에서 위안화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중앙은행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8년 초부터 2019년 1분기 말까지 570억달러의 위안화 자산을 추가로 보유했다. 현재 전 세계 위안화 보유 자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 밖에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등 13개 다자금융기관이 모두 중국 채권·외환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2019년 1분기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이 보유한 위안화 표시 자산은 98억SDR(136억달러)로 전체 자산의 3.4%를 차지한다. 2019년 2분기 말 현재,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는 26억달러의 위안화 표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중국 집값이 하락을 시작했다. 경제 성장률이 둔화가집값에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택 거래량이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 집값 상승이 어렵다는 전망이다. 23일 중국사과원 재경전략연구원은 '중국 주택시장 발전 월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핵심 도시의 집값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중고 주택 거래량이 계속 하락하면서 일선 도시(一线城市)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베이징 집값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펑파이 신문은 '중국 주택시장 발전 월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19년 9월 핵심 도시의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24개 핵심 도시의 집값 종합변동을 보여주는 위방핵심지수(BHPI, 纬房核心指数, 빅 데이터 집값 지수)에 따르면2019년 9월 핵심 도시 집값은 전월 대비 0.12% 하락했다. 핵심 도시의 종합 집값 수준 하락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5개월 동안 핵심 도시의 집값 변동은 주로 증가속도의 하락으로 나타났다.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2018년 같은 기간 핵심 도시의 집값이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9월 핵심 도시의 집값이 하락한 것은 특별한 주기적 전환점이 아니라고
'반송법' 시위로 촉발된 홍콩민주화 시위가 5개월을 넘어서면서 홍콩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호텔에는 빈 객실이 늘고, 음식점 매출도 급락하며, 관광종사자 가운데 상당수가 구조조정을 당했다. 홍콩정부는여행사에 현금을 지원하는 등관광활성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홍콩의 추텅화(邱腾华) 비즈니스 및 경제발전국장은 여행사를 수혜 대상으로 하는 '여행사 현금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11월 중 내놓기로 관광업계 지원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21세기경제신문은 야간여행객 1인당 120만홍콩달러(1홍콩달러약 0.128달러)를, 출국객 1인당 100홍콩달러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행사마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관광객 한도는 500명, 최고 6만 홍콩달러까지이며 85만명까지 혜택을 볼 수있다. 추텅화 국장은 “11월부터 시작해 2020년 3월 말까지 최대 1억 홍콩달러를 부담하고, 관광개발국과 관광의업회에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관광업계가 단기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 국장은 “경기 침체 시 관광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이 취업을 보증하는 한편 호텔, 항공 및 소매 등 다른 관
올림픽 메탈리스트가 안락사를 선택하면서 중국에서 안락사에논쟁에 불이 붙었다. 일부 네티즌들은안락사 합법을 주장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를 반대했다. 22일(현지시간) 전 패럴림픽 챔피언인 퍼울트가 벨기에의 한 병원에서 안락사했다. 향년 40세. 그는 14세 때 근육퇴화증에 걸려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 뒤휠체어 선수로 변신한 뒤, 런던 장애인올림픽 100m 휠체어에서 금메달을 땄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통증이 심해 자주 의식을 잃고 인터뷰 도중 실신하기도 했다. 2017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는 "더 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다"고 하였고, 결국에는 안락사를 택했다. 현재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은 안락사를 허용하는 입법을 마친 상태다. 안락사가 합법화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한때 네티즌들의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병이 치유되지 않을 때 이렇게 조용히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안락사 합법화에 대해 지지하였고,다른 한 네티즌은 “저는 안락사가야기할 문제를 두렵다. 예를 들어 본인이 사전에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만약 어떤 사람이 이것으로 범죄를 저지른 경우 등”이라고 반박했다. 웨이보 댓글: 병이 치유되지
한국은행이 2년 만에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췄음에도 국고채 금리는 연일 상승하며 채권값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결정에 앞서과도하게 하락했던 국고채 금리가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388%로 장을 마감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기 전날인 지난 15일(연 1.281%)보다 10.7bp(1bp=0.01%) 오른 값이다. 동기간 10년물(연 1.654%)은 15.5bp 올랐고, 5년물(연 1.493%)은 13.1bp, 1년물(연 1.299%)은 2.7bp 상승했다. 장기채로 분류되는 20년물(연 1.661%)과 30년물(연 1.648%), 50년물(연 1.648%)은 모두 16.8bp씩 올랐다. 앞서 지난 21일 3년물은 연 1.408%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지난 7월 16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대 금리를 회복한 바 있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인하 조치를 취한후 국고채 금리는큰 폭으로 상승한 셈이다. 국고채 금리상승원인으로,당분간 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