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를 토대로 만든 중국 SF영화 '두싱웨추(獨行月球·달에서 홀로 걷다)'가 5500억 원이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중국 인기 영화 장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그만큼 중국의 영화 제작 실력이 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아직 스토리 구성 등에서는 작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각종 IT기술을 활용한 부분에서는 이미 글로벌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그만큼 큰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이 발전의 원동력이다. 29일 중국 영화 예매 사이트 '먀오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두싱웨추는 29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28억6400만 위안(약 5576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는 올해 중국에서 개봉된 영화 중 '장진호의 수문교'(흥행수입 40억6000만 위안)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장츠위 감독이 연출하고, 정상급 배우인 선텅이 주연한 이 작품은 달에 홀로 남겨진 연구원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원작의 토대 위에 주인공이 상사를 연모하는 내용과 마지막에 인류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의 희생 관련 내용을 가미했다. 중국에서 작년 11월 영화 제목과 같은 타이틀로 만화 번역본이 먼저 출판됐고, 뒤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을 겪는 중국이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만드는 시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31개 성(省)급 지역(직할시·자치구 포함) 중 최소 10곳이 인공 강우 수단을 썼다고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쓰촨성, 충칭시, 안후이성, 장쑤성, 후베이성 등 주로 중부와 남부 지역 성과 도시들이 강우 로켓과 드론 등을 이용해 인공 강우(중국에서는 인공 증우로 표현)를 시도했으며 일부 효과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상국은 이달 들어 중국 전역에서 91차례 항공기를 띄워 총 누적시간 260시간에 걸쳐 인공 강우용 '구름 씨 파종'(cloud-seeding)을 했고, 11만6000개의 '강우 폭탄', 2만5000발의 증우 로켓, 2000발의 연소탄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5일 충칭에서는 강우 로켓 4발이 발사돼 비가 내렸고 기온도 9.2도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인공 강우용 드론 2기를 띄운 쓰촨성은 600㎢ 범위에 걸쳐 상당량의 비를 유발함으로써 가뭄 완화에 도움이 됐다. 인공 강우는 무인기를 포함한 항공기, 로켓 등 수단을 활용해 요오드화 은(銀) 입자, 드라이아이스 등 촉매제를 공중으로 발사
올해 중국의 여름이 1961년 정식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중국기상과학원 쑨샤오 선임연구원 인터뷰에서 “올해 폭염은 중국에서 가장 강력하고 기간도 최장"이라고 밝혔다. 쑨 연구원은 "종전 가장 더웠던 2013년 중국에서 국지적으로 섭씨 35도 이상의 고온이 측정된 기간이 62일 지속됐는데 올해는 이미 62일을 넘겼다"며 "영향 범위와 최고 기온은 이미 2013년을 넘어섰고 폭염은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 기상대는 지난 14일 신장과 산시(陝西)성, 장쑤성 등의 일부 지역에 4단계의 폭염 경보 중 최고 수준 경보를 발령했다. 저장·장쑤·안후이 등 10여 개 성(省)급 지역에선 국지적으로 기온 40∼42도가 측정됐다. 또 후베이성 주산현은 기온이 지난 13일 44도를 넘기며 중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기록됐다. 한편 쓰촨성은 15일부터 6일간 성(省) 내 모든 산업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폭염 휴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쓰촨성은 폭염으로 전력난이 심화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전력망을 확보하고 민생시설에 전력을 우선 공급하기 위한 조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 워치를 생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중국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과거 중국 경제는 부동산이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왔지만, 이제 상황이 역전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의 부동산 산업은 국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가 전체 중국 경제 급랭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일단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막는 것 외에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더 이상 중국 경제가 부동산 경기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는 당 지도부 내에 공감대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면서 삼협댐의 물을 베이징 지역까지 끌어오는 대규모 수로 확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조치를 보면 일단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주택 판매 규모는 지난 6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최장기 위축 국면이다. 중국 당국이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여러 정책을 펴는 가운데 처음으로 외지인 주택 구매 제한을 완전히 푼 사례가 나왔다. 10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허베이성 랑팡시는 최근 웨이보 계정에 올린
지난해 9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 '장진호'(長津湖)가 중국 최대 영화제인 대중영화백화상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았다. 장진호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공군이 미군을 무찌른 전투 상황을 그린 영화다. 최근 수년간 지속되는 미중 갈등 속에 중국 내부 '국뽕'을 자극하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한국 입장에서는 씁쓸한 대목이다. 역사적으로 한중은 아직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아픈 역사적 상처들이 서로 감추고 있음이 이번 영화 장진호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중국과의 문화교류가 어려운 이유다. 사실 양국의 역사는 불행했던 근대사 이전의 역사에서는 더욱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한 때 조선은 명나라를 대신하는 '소명'을 자처하며 청에 반대해 명의 문화를 계승하는 것을 자랑스러워 했던 나라다. 조선은 바로 이 한반도를 공화정 직전까지 다스렸던 왕조다. 중국은 이 역사를 기반으로 한반도에 대한 지분이 있다고 주장한다.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이 같은 역사 속의 상처들에 대해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해석이 필요하다 싶다.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와 중국영화인협회 등은 지난달 30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36회 대중영화백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으로 ‘
중국에서 호적(戶口·후커우)가 없어 사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유동인구'가 3억7600만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이들을 이른바 '농민공'이라 부른다. 호적을 둔 농촌을 떠나 도심의 온갖 허드레 일을 하는 이들이다. 주로 남성은 건설현장에서, 여성은 가정부나 청소부로 일을 한다. 중국 도심의 안락한 생활은 이들 농민공이 있어 가능한 것이다. 사실 농민공의 유일한 잘못은 가난한 농촌 지역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농촌에서도 토지를 갖지 못한 하층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게 유일한 잘못이다. 과거 중국 공산당 혁명은 이들 농민공이 주력세력이었다. 태어나면서부터 가난해 교육을 받지 못했고 남에게 봉사하며 사는 걸 운명이라 생각해야 한다는 데 반발해 힘을 합쳐 오늘의 공산 중국을 만들었다. 하지만 공산 중국은 도시나 농촌이나 모두가 가난했고, 개혁개방이 된 중국은 국가와 도시는 부유해졌지만 농민은 여전히 가난한 구태가 재현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농촌진흥책을 1호 문서로 채택해 발표하고 있다. 공산당은 일단 농촌의 밥 굶는 이들이 없는 사회 건설을 약속했고, 스스로 그 약속을 지켰다고 선전하고 있다. 과연 농민공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오는 11월 개최된다. 28일 동방망에 따르면 쑨청하이 중국국제수입박람국 부국장은 상하이시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5회째를 맞는 CIIE는 오는 11월 5일부터 엿새간 상하이 최대 컨벤션 시설인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시대 개막을 선언할 가을 20차 당대회 이후 처음 열리는 대형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인원 5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초대형 국제행사인 CIIE를 11월 예정대로 치르는 것은 중국이 10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0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국제 교류 제한을 어느 정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올해 초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했지만 상하이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여파 속에서 9월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갑작스럽게 내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CIIE는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2018년 중국이 막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고자 고안한 행사다. 시 주석은 매년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하거나 화상 연결 방식으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
이번엔 수로터널이다. 중국이 세계 최장 수로터널 공사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후베이성 싼샤(三峽)댐에서 베이징까지 물길을 잇기 위한 대규모 수로터널 건설 프로젝트다. 중국 만리장성에 이은 또 하나의 도전이다. 과거 남부 물을 베이징에 보급하기 위한 운하를 지어 세계 역사에 남겼다. 이번 수로터널 역시 역사적인 대공사가 될 전망이다. 중국의 막대한 재정이 투입돼 경기 부양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 시기의 대공사 추진은 중국에겐 '1석2조'의 혜택을 불러 올 것이라는 의미다. 중국 관영 광명일보는 싼샤댐의 물을 후베이성 단장커우 저수지까지 흘려보내는 ‘인장부한 수로터널’에 600억 위안(약 12조원)이 투입돼 10년에 걸쳐 완공될 계획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과거부터 남부의 물을 북에 공급하는 '남수북조'(南水北調)을 꾸준히 펼쳐왔다. 명청을 넘어 현대 시진핑 시대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숙원이다. 중국은 북쪽은 물이 부족하고 남쪽은 물이 남아 생긴 현상이다. 이번 ‘인장부한 수로터널’ 역시 남수북조(南水北調) 사업의 3개 수로 가운데 중선(中線)에 닿는다. 2014년 완공된 남수북조 중선은 단장커우 저수지에서 출발,
중국 당국이 디지털 경제와 데이터의 역외 이동이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오는 9월부터 데이터 역외 이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인터넷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 데이터 역외 이동에 관한 새 규제 방안을 9월부터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새 규제는 중요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중국에서 역외의 목적지로 이동할 경우 보안 심사를 거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보안 심사 시행에 관한 무제한의 재량권을 갖게 된다. 특히 중국 거주민 100만 명 이상에 관한 개인 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에 대해선 의무적으로 보안 심사를 받아야 한다. 데이터 역외 이동 허가의 유효 기간은 2년이다.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중요한 정보 인프라 운영자'가 데이터의 역외 이동을 하려 하거나, 어떤 기업이든 '중요한 데이터'를 이전하려 할 경우 반드시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데이터'는 "손상되거나, 유출되거나, 불법적으로 획득 또는 사용될 경우 국가 안보, 경제 운용, 사회적 안정, 공중 보건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정보"를 의미한다. 중국 당국이 데이터의 역외 이동에
중국 안후이성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5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안후이성의 신규 감염자 수는 231명(무증상 감염 17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을 넘어서며 누적 감염자 수가 810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감염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로는 베이징, 상하이와 달리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탓으로 분석됐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5일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도시들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점차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반면 의료자원이 부족한 현(縣)급 농촌 지역은 안후이성 쓰셴현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처럼 심각한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집단감염이 가장 심각한 쓰셴현은 이웃한 장쑤성 우시시와 저장성 이우시에 이주 노동력을 제공하는 곳으로 인근 대도시로 집단감염이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우시시에서는 지난달 29일 7명의 감염자 가운데 2명이 쓰셴현에서 온 이주 노동자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이들의 동료였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엿새 만에 감염자가 나오면서 제로 코로나가 깨졌다. 4일 베이징에서 3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명